거의 두시간 가까이 쓴 후기를 다 날려먹고ㅠㅠ 다시 쓰는 25년 2월 15일에 있던 한터 시상식 후기입니다😇
원래 후기란게 삘받아서 쓴게 더 좋은데 말이죠 ㅠㅠ 흑흑 다시 기억을 더듬어 써보겠습니다.
롯데월드 전야제에 이어 15일 한터 본 시상식에도 참여했는데요. 개인적인 사정으로 갈지말지 좀 고민했는데 그 귀하다는 한국 개최 시상식이고 재중이가 한터 나가고 싶다고 했던말도 생각나고 그래서 열심히 재중이 응원하기 위해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참여하길 정말 정말 잘했습니다!!! 재중이 2관왕 정말 축하해💚💚


롯데월드 전야제를 보고 놀다가 아침에 들어간 저는 약 3시간 정도 자고 다시 우리의 장충으로 향했는데요ㅎㅎ 재중이를 보러가니 전혀 힘들지 않더라는ㅎㅎ 저는 2시쯤 도착해서 바로 표를 배부받았어요. 이번에도 어느정도 앞자리부터 랜덤으로 주는 것 같더라고요. 같이 발권하면 2명-3명의 일행 정도는 옆자리 주는 것 같아요. 표 받고 식사하고 여유롭게 입장했는데 입장할 때 가방검사를 하더라고요. 카메라때문에 검사하는 거 같은데, 제가 백팩 메고 갔거든요? 가방 안쪽까지 구석구석 검사했고 실제로 공연때도 휴대폰으로 찍는 사람들은 안잡았는데 시큐가 대포나 캠 들고 찍는 사람들은 나오라고 하면서 잡더라고요. 캠 찍는 분들은 내년에도(ㅎㅎ) 그럴 것 같으니 참고하세요.
장충 시야는 정말 좋았어요! 저는 플라워가든 콘서트 때 플로어에만 앉아서 2층 시야는 몰랐는데 무대도 잘 보이고 아티석도 관객석 기준 오른쪽에 배치되어 있었어요. 의자도 적당히 편하고 간격도 넓어서 쾌적했습니다ㅎㅎ O2 구역이었던 저는 아티석에 앉아있는 재중이를 나름 가깝게 계속 볼 수 있었는데 좌석이 오른쪽에 있어서 거의 재중이 옆모습을 주로봤던 것 같아요. 센터, 좌측쪽에 있던 팬분들은 얼굴이 잘 보였을거예요ㅠㅠ 부럽 ㅠㅠ 촬영을 하긴 했지만 재중이 얼굴이 잘 나오지 않아서 패스하겠습니다ㅠㅠ 다른 분들이 찍으신 고퀄의 직캠이 많으니까요 ^^ㅎㅎ ㅠㅠ 그리고 제 구역에 베이비스분들 많이 앉아있어서 든든!
재중이가 좌석에 계속 앉아있던 건 아니었고 후배들이랑 돌아가면서 있었는데, 거의 7-80%는 나와서 앉아있었던 것 같아요! 본무대는 잠깐 나가지만 시상식 내내 아티석에 앉아있는 재중이를 볼 수 있다는 게 본 시상식 현장의 매력!!!
아티스트 석에 있던 재중이를 쭉 지켜보니 말 그대로 ‘가수들의 축제’라는 말에 맞게 재밌게 시상식을 즐기더라고요ㅎㅎ 후배들이 수상하면 누구보다 먼저 벌떡 일어나서 박수치며 축하 해주고, 선후배들이 무대하는 중에는 리듬타며 공연을 재밌게 즐겼습니다. 시상식을 진정으로 즐기는 재중이를 보니 저도 기분이 좋았습니다ㅠㅠㅠ 앞으로도 계속 시상식 나올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중간중간 후배들, 팬들과 스몰톡도 했고 초반부터 중반까지 지율 양과 같이 있었는데 계속 같이 손을 잡고 있기도 하고 손잡으며 박수도 치고 둘이 꽁냥꽁냥 장난도 치고 웃으며 있는데 저도 그 모습을 보고 어머나🥹 < 이 표정으로 쳐다봤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다른 아이돌과 셋이 얘기도 하며 웃는데ㅎㅎ 후배들과 같이 얘기하는 재중이를 보니까 괜히 기분이 좋더라고요. 재친구와 밀키보이즈에 나왔던 아이돌들에게 저도 내적친밀감 가득해서 반갑기도 하고! 그리고 중간에 재중이가 아티석에서 내려가야되는 상황이 됐는데 그때 엇 지율이 어떡하지? 이러면서 주변 상황 파악하더니 앞에 앉아있던 여돌들에게 지율이 맡기고 가더라고요ㅎㅎ 완전 보호자ㅠㅠ 그렇게 편하게 시상식을 즐기던 재중이도 세마넴 공연할 때는 우두커니 서서 무대를 바라보더라고요. 재중이의 그런 모습을 지켜보던 저는 또 많은 생각을… ㅎㅎㅎ 저 무대 분석하고 있겠지, 긴장되겠다. 재중이는 얼마나 뿌듯할까, 재중이가 키운 아이돌이 저렇게 무대하다니, CSO다 등…ㅎㅎ 멋있었어요.
세마넴이 초반에 단독 무대를 할 때 저희 구역에 있던 남팬이 세마넴 화이팅이라고 크게 외쳤는데 목소리가 엄청 커서 재중이가 바로 듣고는 쿠션 들고 저희쪽 바라보면서 예~~ 했는데 세마넴 팬 그리고 베이비스로 추정되는 분들도 다 같이 환호해줬어요. 저도 물론 재중이 제작 아이돌이 나오는데 가만히 있지 않고 무대와 수상 때 열렬히 호응했습니다. 인코드 식구는 책임(?)지고 응원합니다.ㅎㅎㅎ 재중이 수상할때인가요? 그때도 세마넴 남팬분이 대표님 화이팅~ 크게 외쳐주시고ㅎㅎ 뭔가 하나가 되는 느낌
그리고 재중이가 프롬으로 미리 장충 덥다고 알려줬잖아요ㅋㅋ 정말 재중이 말대로 들어가자마자 후덥지근하고.. 너무 덥더라고요ㅠㅠ 그냥 앉아만 있는데도 땀이;;; 제 옆자리 관객들도 다들 더워했어요. 재중이도 더웠는지 자켓 벗어서 걸치고, 언제는 또 자켓 아예 벗고, 단추 풀고, 소매 걷고, 땀 닦고 점점 복장이 프리해짐 ㅋㅋㅋㅋ 거기서 저는 또 선배의 여유를 보았습니다. 다른 가수들도 더웠을텐데 다들 각잡고 의상 입고 앉아있었는데 재중이는 점점 편해짐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22년차의 여유 아니겠습니까? 여유로운 모습 보니 좋았던 앙재쥬입니다ㅋㅋㅋㅋ
재중이 전야제에 이어 본시상식때도 베이비스 많이 와서 기분 좋은게 느껴졌어요ㅎㅎ 중간중간 팬들이 있는 쪽 보면서 손도 흔들어 주고 수상소감이랑 인터뷰할 때도 기뻐하는 걸 보면서 우리의 마음과 응원이 재중이에게 닿은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실제로 재중이 나올때마다 환호성 컸고 저도 재중이를 위해서 목이 터져라 응원했는데 다른 분들이랑 비교해도 베이비스 호응 절대 작은편 아니었습니다ㅎㅎ 저도 든든했는데 재중이는 얼마나 든든했을까요ㅎㅎ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수상소감 중 재중이가 1년된 신인의 마음으로~ 베이비스 아닌 분들이 보면 작작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런 얘기했잖아요ㅎㅎ 그때 관객석에서 다들 안돼!! 더해줘!! 좋아!!! 이런 반응이ㅋㅋㅋㅋㅋ 저도 물론 좋다며 외쳤던것 같습니다 ㅋㅋㅋㅋ 계속 해주었으면 합니다ㅋㅋㅋㅋ
재중이의 무대.
Devotion과 Glorious day를 불렀는데, 먼저 디보션으로 강렬한 락사운드 오프닝ㅎㅎㅎ 노래를 부르는데 뒤에 배경으로 강렬한 재봉이 J 모양이 나오는데 멋있었어요ㅎㅎ 거기서 디보션 부르는데 내가 바로 락스타다!! 김재중이다!! 이런 느낌? 재중이가 크게 보이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플라워가든 콘서트에서 장충 음향좋다고 생각했거든요? 이번에는 2층이라 그런지 아니면 음향의 차이인지 잘 모르겠지만 살짝 웅웅~ 거리는 느낌이 났어요. 하지만 재중이 노래로 찢었으니까~ㅎㅎ 재중이 콘서트가 역시 음향이 좋네ㅎㅎ라는 생각도 잠깐 했습니다.
그리고 글로리어스데이는 재중이가 아티석에 가서 함께 방방 뛰며 부르는데 정말 축제같아서 재밌었어요!! 다른분들도 다 같이 열심히 뛰며 즐겨주셔서 감사했습니다ㅎㅎ 정해진 동선과 각잡힌 무대도 물론 멋있지만, 그런 자유로운 분위기의 무대를 보니 진짜 축제같고 재밌더라고요ㅎㅎ 저는 타팬들이 있어서 평소처럼 일어나서 즐기지는 못했지만 크게 응원하며 재미있게 공연을 즐겼습니다. 글로리어스데이, 재중이니까 할 수 있는 그런 자유롭고 재미있는 무대였던 것 같습니다ㅎㅎ
그리고 마지막으로 거위의 꿈…👍👍 개인적으로 한터 무대 중 가장 베스트라고 생각하는 무대였어요ㅠㅠ 진짜 좋았습니다. 노래로 찢고, 퀄리티로 찢은 무대였어요ㅠㅠㅠㅠ 다들 거위의 꿈 부를거라고 생각하셨을텐데, 처음에 저는 그냥 재중이가 선배님과 예전 데뷔초에 불렀던 노래 오랜만에 다시 같이 부르는구나라고 단순하게 생각했거든요. 더 솔직히 말하면 요즘 아이돌하고 요즘 노래 부르면 좋겠다ㅠㅠ 라는 생각도 잠깐했어요. 그런데 안 불렀으면 어쩔뻔했나요….ㄷㄷㄷㄷ 처음에 솔로로 나와서 부르는데 진짜 너무 잘부르는 거예요. 예전과 비교했을 때 한 단계 업그레이드 아니고 한 3-4배는 더 업그레이드 된 무대를 보여준 것 같아요. 감정도 깊어지고 표현력도 차원이 달랐어요ㅠㅠ 지금과 비교하니 어릴때는 그냥 합동무대를 한 느낌이라면 지금은 가사에 완벽 이입하고, 꿈을 이룬 사람이 거위의 꿈을 응원해주는 느낌을 받았어요. (물론 지금도 재중이의 또 다른 꿈은 현재 진행형이지만^^) 인순이 님의 무대는 말할 것도 없고 앙상블까지 나와서 같이 무대를 꾸미는데 정말 멋있었습니다. 끝나고 선배님과 안으며 그 다음 곡 소개하는데 그 에티튜드도 너무 멋있었어요. 하… 이게 멋진 어른이 된 22년 차 아이돌 덕질하는 맛입니다. 다들 김재중하세요…흑흑
그리고 솔로 초반에 노래 부를 때 저희가 중간 중간 김재중 외쳤는데 재중이 노래에 집중해서 잘 들렸을지 모르겠어요ㅎㅎㅎ 제파때 했던 과오를 용서해주려나요~ㅋㅋㅋㅋ 그때를 생각하며 열심히 김!재!중! 외쳤습니다ㅋㅋㅋㅋㅋ




시상식이 끝나고 아티스트 다 나와서 무대에 서있는데 후배 그룹들이랑 얘기도 나누며 축하해주는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단체 사진 찍는데 다른 후배들한테 가운데 가라고 자리 양보해주는 모습 보며 또 훈훈함을 느꼈답니다ㅎㅎ 마지막에 퇴장할때도 베이비스들한테 끝까지 손흔들어 주고 퇴장했습니다.
한터 시상식 정말 너무 너무 좋았습니다ㅠㅠㅠㅠ 끝나고 집에 가는데 갑자기 벅차더라고요. 아이돌 22년 차에 아직까지 왕성하게 활동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하고 실제로 더 열심히 하고 있는 재중이. 자기가 제작한 그룹과 4-5세대 아이돌들이 수상자로 있는 시상식에 함께 참석해서 무대하고 상을 받는 재중이…ㅠㅠㅠ 그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아니까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어요. 이제까지 평탄한 활동을 한 것도 아니고, 누구의 푸쉬도 있었던 것도 아닌데 인코드 설립하고 스스로 길을 갈고 닦아 여기까지 온 걸 보니 정말 멋있는 사람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재중이한테 자극을 많이 받아요ㅠㅠ 이 글을 쓰며 다시 생각하니 역시나 멋있는 재중이네요.. 앞으로도 시상식 많이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에 또 이런 시상식이 있다면 주저없이 가겠습니다ㅎㅎ
재중아 다시한번 수상 축하해!!!!!💚💚
거의 두시간 가까이 쓴 후기를 다 날려먹고ㅠㅠ 다시 쓰는 25년 2월 15일에 있던 한터 시상식 후기입니다😇
원래 후기란게 삘받아서 쓴게 더 좋은데 말이죠 ㅠㅠ 흑흑 다시 기억을 더듬어 써보겠습니다.
롯데월드 전야제에 이어 15일 한터 본 시상식에도 참여했는데요. 개인적인 사정으로 갈지말지 좀 고민했는데 그 귀하다는 한국 개최 시상식이고 재중이가 한터 나가고 싶다고 했던말도 생각나고 그래서 열심히 재중이 응원하기 위해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참여하길 정말 정말 잘했습니다!!! 재중이 2관왕 정말 축하해💚💚
롯데월드 전야제를 보고 놀다가 아침에 들어간 저는 약 3시간 정도 자고 다시 우리의 장충으로 향했는데요ㅎㅎ 재중이를 보러가니 전혀 힘들지 않더라는ㅎㅎ 저는 2시쯤 도착해서 바로 표를 배부받았어요. 이번에도 어느정도 앞자리부터 랜덤으로 주는 것 같더라고요. 같이 발권하면 2명-3명의 일행 정도는 옆자리 주는 것 같아요. 표 받고 식사하고 여유롭게 입장했는데 입장할 때 가방검사를 하더라고요. 카메라때문에 검사하는 거 같은데, 제가 백팩 메고 갔거든요? 가방 안쪽까지 구석구석 검사했고 실제로 공연때도 휴대폰으로 찍는 사람들은 안잡았는데 시큐가 대포나 캠 들고 찍는 사람들은 나오라고 하면서 잡더라고요. 캠 찍는 분들은 내년에도(ㅎㅎ) 그럴 것 같으니 참고하세요.
장충 시야는 정말 좋았어요! 저는 플라워가든 콘서트 때 플로어에만 앉아서 2층 시야는 몰랐는데 무대도 잘 보이고 아티석도 관객석 기준 오른쪽에 배치되어 있었어요. 의자도 적당히 편하고 간격도 넓어서 쾌적했습니다ㅎㅎ O2 구역이었던 저는 아티석에 앉아있는 재중이를 나름 가깝게 계속 볼 수 있었는데 좌석이 오른쪽에 있어서 거의 재중이 옆모습을 주로봤던 것 같아요. 센터, 좌측쪽에 있던 팬분들은 얼굴이 잘 보였을거예요ㅠㅠ 부럽 ㅠㅠ 촬영을 하긴 했지만 재중이 얼굴이 잘 나오지 않아서 패스하겠습니다ㅠㅠ 다른 분들이 찍으신 고퀄의 직캠이 많으니까요 ^^ㅎㅎ ㅠㅠ 그리고 제 구역에 베이비스분들 많이 앉아있어서 든든!
재중이가 좌석에 계속 앉아있던 건 아니었고 후배들이랑 돌아가면서 있었는데, 거의 7-80%는 나와서 앉아있었던 것 같아요! 본무대는 잠깐 나가지만 시상식 내내 아티석에 앉아있는 재중이를 볼 수 있다는 게 본 시상식 현장의 매력!!!
아티스트 석에 있던 재중이를 쭉 지켜보니 말 그대로 ‘가수들의 축제’라는 말에 맞게 재밌게 시상식을 즐기더라고요ㅎㅎ 후배들이 수상하면 누구보다 먼저 벌떡 일어나서 박수치며 축하 해주고, 선후배들이 무대하는 중에는 리듬타며 공연을 재밌게 즐겼습니다. 시상식을 진정으로 즐기는 재중이를 보니 저도 기분이 좋았습니다ㅠㅠㅠ 앞으로도 계속 시상식 나올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중간중간 후배들, 팬들과 스몰톡도 했고 초반부터 중반까지 지율 양과 같이 있었는데 계속 같이 손을 잡고 있기도 하고 손잡으며 박수도 치고 둘이 꽁냥꽁냥 장난도 치고 웃으며 있는데 저도 그 모습을 보고 어머나🥹 < 이 표정으로 쳐다봤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다른 아이돌과 셋이 얘기도 하며 웃는데ㅎㅎ 후배들과 같이 얘기하는 재중이를 보니까 괜히 기분이 좋더라고요. 재친구와 밀키보이즈에 나왔던 아이돌들에게 저도 내적친밀감 가득해서 반갑기도 하고! 그리고 중간에 재중이가 아티석에서 내려가야되는 상황이 됐는데 그때 엇 지율이 어떡하지? 이러면서 주변 상황 파악하더니 앞에 앉아있던 여돌들에게 지율이 맡기고 가더라고요ㅎㅎ 완전 보호자ㅠㅠ 그렇게 편하게 시상식을 즐기던 재중이도 세마넴 공연할 때는 우두커니 서서 무대를 바라보더라고요. 재중이의 그런 모습을 지켜보던 저는 또 많은 생각을… ㅎㅎㅎ 저 무대 분석하고 있겠지, 긴장되겠다. 재중이는 얼마나 뿌듯할까, 재중이가 키운 아이돌이 저렇게 무대하다니, CSO다 등…ㅎㅎ 멋있었어요.
세마넴이 초반에 단독 무대를 할 때 저희 구역에 있던 남팬이 세마넴 화이팅이라고 크게 외쳤는데 목소리가 엄청 커서 재중이가 바로 듣고는 쿠션 들고 저희쪽 바라보면서 예~~ 했는데 세마넴 팬 그리고 베이비스로 추정되는 분들도 다 같이 환호해줬어요. 저도 물론 재중이 제작 아이돌이 나오는데 가만히 있지 않고 무대와 수상 때 열렬히 호응했습니다. 인코드 식구는 책임(?)지고 응원합니다.ㅎㅎㅎ 재중이 수상할때인가요? 그때도 세마넴 남팬분이 대표님 화이팅~ 크게 외쳐주시고ㅎㅎ 뭔가 하나가 되는 느낌
그리고 재중이가 프롬으로 미리 장충 덥다고 알려줬잖아요ㅋㅋ 정말 재중이 말대로 들어가자마자 후덥지근하고.. 너무 덥더라고요ㅠㅠ 그냥 앉아만 있는데도 땀이;;; 제 옆자리 관객들도 다들 더워했어요. 재중이도 더웠는지 자켓 벗어서 걸치고, 언제는 또 자켓 아예 벗고, 단추 풀고, 소매 걷고, 땀 닦고 점점 복장이 프리해짐 ㅋㅋㅋㅋ 거기서 저는 또 선배의 여유를 보았습니다. 다른 가수들도 더웠을텐데 다들 각잡고 의상 입고 앉아있었는데 재중이는 점점 편해짐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22년차의 여유 아니겠습니까? 여유로운 모습 보니 좋았던 앙재쥬입니다ㅋㅋㅋㅋ
재중이 전야제에 이어 본시상식때도 베이비스 많이 와서 기분 좋은게 느껴졌어요ㅎㅎ 중간중간 팬들이 있는 쪽 보면서 손도 흔들어 주고 수상소감이랑 인터뷰할 때도 기뻐하는 걸 보면서 우리의 마음과 응원이 재중이에게 닿은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실제로 재중이 나올때마다 환호성 컸고 저도 재중이를 위해서 목이 터져라 응원했는데 다른 분들이랑 비교해도 베이비스 호응 절대 작은편 아니었습니다ㅎㅎ 저도 든든했는데 재중이는 얼마나 든든했을까요ㅎㅎ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수상소감 중 재중이가 1년된 신인의 마음으로~ 베이비스 아닌 분들이 보면 작작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런 얘기했잖아요ㅎㅎ 그때 관객석에서 다들 안돼!! 더해줘!! 좋아!!! 이런 반응이ㅋㅋㅋㅋㅋ 저도 물론 좋다며 외쳤던것 같습니다 ㅋㅋㅋㅋ 계속 해주었으면 합니다ㅋㅋㅋㅋ
재중이의 무대.
Devotion과 Glorious day를 불렀는데, 먼저 디보션으로 강렬한 락사운드 오프닝ㅎㅎㅎ 노래를 부르는데 뒤에 배경으로 강렬한 재봉이 J 모양이 나오는데 멋있었어요ㅎㅎ 거기서 디보션 부르는데 내가 바로 락스타다!! 김재중이다!! 이런 느낌? 재중이가 크게 보이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플라워가든 콘서트에서 장충 음향좋다고 생각했거든요? 이번에는 2층이라 그런지 아니면 음향의 차이인지 잘 모르겠지만 살짝 웅웅~ 거리는 느낌이 났어요. 하지만 재중이 노래로 찢었으니까~ㅎㅎ 재중이 콘서트가 역시 음향이 좋네ㅎㅎ라는 생각도 잠깐 했습니다.
그리고 글로리어스데이는 재중이가 아티석에 가서 함께 방방 뛰며 부르는데 정말 축제같아서 재밌었어요!! 다른분들도 다 같이 열심히 뛰며 즐겨주셔서 감사했습니다ㅎㅎ 정해진 동선과 각잡힌 무대도 물론 멋있지만, 그런 자유로운 분위기의 무대를 보니 진짜 축제같고 재밌더라고요ㅎㅎ 저는 타팬들이 있어서 평소처럼 일어나서 즐기지는 못했지만 크게 응원하며 재미있게 공연을 즐겼습니다. 글로리어스데이, 재중이니까 할 수 있는 그런 자유롭고 재미있는 무대였던 것 같습니다ㅎㅎ
그리고 마지막으로 거위의 꿈…👍👍 개인적으로 한터 무대 중 가장 베스트라고 생각하는 무대였어요ㅠㅠ 진짜 좋았습니다. 노래로 찢고, 퀄리티로 찢은 무대였어요ㅠㅠㅠㅠ 다들 거위의 꿈 부를거라고 생각하셨을텐데, 처음에 저는 그냥 재중이가 선배님과 예전 데뷔초에 불렀던 노래 오랜만에 다시 같이 부르는구나라고 단순하게 생각했거든요. 더 솔직히 말하면 요즘 아이돌하고 요즘 노래 부르면 좋겠다ㅠㅠ 라는 생각도 잠깐했어요. 그런데 안 불렀으면 어쩔뻔했나요….ㄷㄷㄷㄷ 처음에 솔로로 나와서 부르는데 진짜 너무 잘부르는 거예요. 예전과 비교했을 때 한 단계 업그레이드 아니고 한 3-4배는 더 업그레이드 된 무대를 보여준 것 같아요. 감정도 깊어지고 표현력도 차원이 달랐어요ㅠㅠ 지금과 비교하니 어릴때는 그냥 합동무대를 한 느낌이라면 지금은 가사에 완벽 이입하고, 꿈을 이룬 사람이 거위의 꿈을 응원해주는 느낌을 받았어요. (물론 지금도 재중이의 또 다른 꿈은 현재 진행형이지만^^) 인순이 님의 무대는 말할 것도 없고 앙상블까지 나와서 같이 무대를 꾸미는데 정말 멋있었습니다. 끝나고 선배님과 안으며 그 다음 곡 소개하는데 그 에티튜드도 너무 멋있었어요. 하… 이게 멋진 어른이 된 22년 차 아이돌 덕질하는 맛입니다. 다들 김재중하세요…흑흑
그리고 솔로 초반에 노래 부를 때 저희가 중간 중간 김재중 외쳤는데 재중이 노래에 집중해서 잘 들렸을지 모르겠어요ㅎㅎㅎ 제파때 했던 과오를 용서해주려나요~ㅋㅋㅋㅋ 그때를 생각하며 열심히 김!재!중! 외쳤습니다ㅋㅋㅋㅋㅋ
시상식이 끝나고 아티스트 다 나와서 무대에 서있는데 후배 그룹들이랑 얘기도 나누며 축하해주는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단체 사진 찍는데 다른 후배들한테 가운데 가라고 자리 양보해주는 모습 보며 또 훈훈함을 느꼈답니다ㅎㅎ 마지막에 퇴장할때도 베이비스들한테 끝까지 손흔들어 주고 퇴장했습니다.
한터 시상식 정말 너무 너무 좋았습니다ㅠㅠㅠㅠ 끝나고 집에 가는데 갑자기 벅차더라고요. 아이돌 22년 차에 아직까지 왕성하게 활동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하고 실제로 더 열심히 하고 있는 재중이. 자기가 제작한 그룹과 4-5세대 아이돌들이 수상자로 있는 시상식에 함께 참석해서 무대하고 상을 받는 재중이…ㅠㅠㅠ 그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아니까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어요. 이제까지 평탄한 활동을 한 것도 아니고, 누구의 푸쉬도 있었던 것도 아닌데 인코드 설립하고 스스로 길을 갈고 닦아 여기까지 온 걸 보니 정말 멋있는 사람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재중이한테 자극을 많이 받아요ㅠㅠ 이 글을 쓰며 다시 생각하니 역시나 멋있는 재중이네요.. 앞으로도 시상식 많이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에 또 이런 시상식이 있다면 주저없이 가겠습니다ㅎㅎ
재중아 다시한번 수상 축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