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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씨제스 2년, 중간평가는?

바람난누나2011.11.01 14:27조회 수 9404댓글 9

요즘 매니지먼트는 예전의 주먹구구식 인맥중심에서 벗어나 기획과 제작, 유통과정 모두 전문화, 대형화돼가고 있다. 이런 환경 속에서 씨제스의 시스템은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 소비자의 입장에서 접근하고, 필요하다면 개선을 요구하고, 더 나은 콘텐츠의 개발과 스타의 서포트를 위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씨제스는 JYJ가 고용한 에이전시 개념이지만 한국이나 일본의 에이전시는 미국의 에이전시와는 달리 매니지먼트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그래서 우리는 씨제스의 매니지먼트 시스템에 대해 이야기 하려고 한다.

1. 씨제스의 매니지먼트 시스템은 합리적인가?

JYJ의 활동을 들여다보면 지금 그들은 4개의 브랜드로 활동하고 있다. 그룹 활동과 개인 활동의 비중을 보면 알 수 있듯이, JYJ라는 그룹과 멤버 각자의 이름을 건 브랜드가 각각의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게 보인다. JYJ의 가수 활동이 막혀 있는 상태에서 개개인의 이름으로 스타덤을 만들고 활동하는 것은 미디어의 활용을 위해선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지금 현재 씨제스의 구조는 크게 각 멤버별 매니저와 총괄 매니저 이렇게 나뉘어 있다고 한다. 총괄 매니저는 드라마와 CF 등 JYJ와 멤버들에게 들어오는 모든 일의 게이트 키퍼 역할을 하고 있고, 개인 담당 매니저들은 멤버들의 개인활동 동행과 기타 여러 가지 현장에서의 일을 수행하고 있다.
여기까지는 여타 매니지먼트회사와 다를 게 없는 구조이다.

매니지먼트의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가 스타에게 들어오는 일을 선별하고 거르는 게이트키퍼 역할이다. 그리고 씨제스의 구조상 그 책임자가 총괄매니저이다.  JYJ는 들어오는 일도 4개의 이름으로 들어올 것이다. 그것을 잘 선별해서 모두 만족할만한 결과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므로 총괄 매니저는 감정에 치우치지 않는 전문지식을 갖춘 전문가여야 할 것이다. 회사의 규모상 더 세분화된 전문가를 영입해서 시스템화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더라도 가장 중요한 게이트키퍼의 역할만은 독립적으로 운영되어야 한다.

그럼 씨제스의 매니저 시스템은 어떤가?

총괄 매니저가 개인 멤버 담당 매니저도 겸하고 있고, 개인 멤버 매니저가 공연의 총 책임자가 되기도 한다.
팬덤은 한 스타를 보고 모인 집단이고 지극히 이기적인 집단이다. 하지만 그런 집단이기에 자기 스타에 대한 조건 없는 애정과 콘텐츠 구매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매니지먼트를 하는 사람들은 그런 수요자들의 특성을 이해하고, 불만을 최소화하고, 또한 그것을 이용한 마케팅을 기획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지금 씨제스의 시스템으로는 총괄 매니저의 공평성에 대한 불만은 나올 수밖에 없고, 그건 곧 씨제스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현재 씨제스의 전문성에 비춰봤을 때, 일의 선별과 분배 과정에서 총괄 매니저의 개인 판단으로 일을 선별하느냐 아니면 멤버들에게 모든 일을 공개하고 선별을 하느냐가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다. )
씨제스는 4개의 브랜드와 그 브랜드별 4개 팬덤의 특성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매니지먼트를 수행해야 한다. 그러려면 최소한 총괄매니저는 멤버들에게 들어오는 게이트키퍼 역할에만 충실해야 한다. 지금처럼 총괄매니저가 개인 매니저를 겸하면 특정 팬덤과의 충돌은 불가피할 것이고 그것은 팬덤의 문제가 아니라 씨제스 시스템의 문제이다. 그리고 팬덤 VS 회사 간 대립의 피해는 결국 스타에게 고스란히 돌아갈 것이다.  그렇다면 그것은 씨제스가 매니지먼트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는 결과로 남을 것이다.

다른 매니지먼트와 다르게 씨제스는 고위험(high risk)을 가지고 있지 않다.
이미 거대 팬덤을 거느린 스타의 매니지먼트이므로 회사의 역량에 따라 수익의 차이만 있을 뿐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회사의 역량에 따라 많은 수익의 차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더 전문적인 인력을 투입해서 고수익을 올릴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그리고 한 그룹 내 모든 멤버의 게이트키퍼의 역할을 하는 총괄 매니저는 누가 봐도 합리적이며 공평하다고 인식되는 인물이어야 할 것이다. 지금처럼 게이트키퍼 역할을 하는 총괄 매니저의 개인 매니저 겸업으로는 효율적인 선별과 분배엔 잡음이 생길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2. 씨제스는 전문화되었는가?

현재 JYJ의 활동은 가수와 연기자 두 가지 활동이 병행되고 있고, 그것은 그룹 활동과 개인 활동으로도 나뉜다. 특히 가수 매니지먼트 회사들은 음반 기획에서 유통까지 전문화를 이루고 있고, 기득권을 지키려는 거대 기획사 간의 카르텔 때문에 중소기획사나 기득권에 반기를 든 연예인들의 설 자리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 그 속에서 살아남으려면 주먹구구식 인맥중심의 낡은 매니지먼트로는 한계가 있다. 기획사들 간의 카르텔로 말미암아 JYJ가 노골적인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음반을 제작하고 콘서트를 하는 일이 절대 쉽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실수를 줄이고, 음원, 음반제작과 유통에 대한 치밀한 전략을 세운다면 수익은 물론 방송출연에도 좀 더 나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JYJ 음반은 기본 수요층이 탄탄하기 때문에 황금알을 낳는 거위처럼 힘들이지 않고 고수익을 낼 수 있다. 하지만 지금처럼 음반의 공급이 수요에 못 미치는 상황이 계속되거나, 판매처의 원성이 끊이질 않거나, 음원과 음반의 발매 텀을 맞추지 못하고, 방송진출을 위한 특별한 노력이 보이지 않는다면 결국엔 거위의 배를 갈라야 하는 최악의 우매한 상황이 올지도 모른다. 그런 상황을 막는 길은 음원, 음반 유통사와의 협상을 잘 이끌어갈 매니저와 홍보를 담당할 PR 매니저의 전문화가 필요하다. 더불어 부족한 인력을 극복하는 방법으로는 팬들(소비자)을 프로슈머(prosumer: 참여형 소비자)로 활용해서 단순한 소비자가 아닌 동반자적 소비자로 만들어 가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다.
  
가수 매니지먼트회사들은 음반이 나왔을 때 그것을 홍보하는 일에 총력을 기울인다. 음반을 홍보하고 미디어에 노출 시키기 위해 PR 매니저를 두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홍보를 하고 있다. 개인 매니저가 총괄 매니저를 하고, 콘서트의 진행을 하고, 팬들의 불만을 직접 접수하는 일까지 하는 지금의 시스템에서는 어느 것도 전문성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신생 매니지먼트사이기에 어쩔 수 없었다는 변명은 2년이 지난 지금 더는 통하지 않는다. 그리고 매니지먼트사는 스타의 앞에서 스타의 방패막이를 자처해야 한다.
회사를 위해 스타를 방패막이시킨다면 그것은 매니지먼트 본연의 임무에 반하는 것이기에 매니지먼트로서의 능력을 의심받을 수밖에 없다.

소비자의 불만을 접수하고 처리하는 전문가를 통해 불만의 원인을 파악해 개선하려는 노력이 무엇보다 절실하다. 팬들의 요구는 정상적인 상황으로 비정상적인 상황을 올려 달라는 것이지 다 같이 비정상적인 상황으로 내려달라는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어느 소속연예인의 활동공지는 차질 없이 올려주면서 다른 소속연예인의 활동공지는 올리지 않거나 늑장 부리는 일에 대한 불만은 다 같이 올리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다 같이 차질 없이 올려 달라는 것이다.)
하지만 씨제스는 소비자 불만에 대한 전문 상담은커녕 그런 소비자 불만을 투정쯤으로 여기는 우를 범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그것은 팬덤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는 사람이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로 소비자를 대하는 데서 기인한 오류이다.


3. 씨제스는 융통성과 협상력을 가지고 있는가?

지금처럼 모든 상황이 JYJ를 압박하는 현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각 상황에 대한 융통성과 미래를 예측하는 치밀한 협상력이다.
JYJ는 아주 똑똑한 팬덤을 가지고 있다. JYJ의 부당함에 대한 팬들의 대응은 회사 차원에서는 좋은 카드가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씨제스는 그 카드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좀 더 유리한 상황을 만들 수도 있고, 그 카드의 가치를 모르고 그냥 흘려버릴 수도 있다.
아무리 철옹성이라도 약점은 있다. 그렇다면 그 약점을 이용해서 협상할 수있는 전문가는 있는지, JYJ 음악의 공중파 출연에 대한 절실함은 있었는지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그리고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팬덤에 대한 융통성은 발휘했는지, 모두가 100% 만족은 불가능하지만, 적어도 상식선에서 이해할 수 있는 범위의 일 처리는 했는지도 짚어봐야 할 것이다.


C-jeS CEO Message

어느 광고에서의 말처럼 "모든 것은 사람을 향합니다." 저는 그것이 바로 커뮤니케이션의 기본이고 스타 매니지먼트 시스템으 기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고객과 한길을 걸어가는 마음으로 파트너의 입장에서 기획하고 비전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아티스트의 재능을 통해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컨텐츠를 만들고 그들과 친밀한 상호협력으로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수 있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일환으로 국내에서는 최초로 음반제작,유통,마케팅,홍보 등의 전문가와 손을 잡고 선진적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아티스트들의 탤런트를 보다 높게 고양하고 더 좋은 컨텐츠를 창출 하기 위한 방법으로 이미 대중문화가 앞서 발달한 미국이나 일본 등에서는 자연스러운 모습입니다.
앞으로 사람을 향하는 모든 소리를 모아 조화를 이뤄 최선을 이끌어내 대중문화의 클래식이 되어 우리나라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한 획을 긋고자 합니다.




이것은 씨제스 홈페이지에 있는 백창주 대표의 메세지이다.
백창주 대표의 이 공언이 허상이 아닌 실천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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