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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붓기도했고 아파서 진통제로 버티는 것같은데
치과갔더니 고름 모아오라고 했다는 말에 식겁했네요.
고름 익혀서 짜내자고 고약붙여주는 느낌이랄까... 항생제 쓰면 줄어드는데 말입니다요....
치주농양(periodontal abscess)
구글 검색했다가 식겁했어요.
치료 제대로 안하면 폐혈증도 잘 생기고 입안 조직을 따라서 머리나 목으로 염증이 잘 번지고 혐기성 세균이라 항생제도 잘 안듣는것같더군요.
한국이 병원가기가 무척 쉬운곳이라 사람들이 병원의 소중함을 모르죠. 해외나가보면 진짜......소위 선진국도 심난한 일 많아요
열나고 힘들어하니까 스테로이드만 퍼부어서 염증 더 심해져서 큰일날뻔 했다는 얘기도 들었구요
정말 case by case인데 외국에서 아픈것은 대책이 없어요.
의욕도 많고 맘도 급하겠지만 몸 잘 챙기고 제대로 먹고 다니길 바랍니다. 필수 아미노산은 항상 제대로 섭취를 해줘야 몸의 효소 시스템이 제대로 돌아가서 면역력도 유지되죠.
옛날 옛날 동네치과에 엑스레이란게 없었을 시절... 충치를 찾을 때 의사쌤이 아픈 곳 주변 이빨들을 하나하나 두르리면서 이거니? 그 옆에 거니?라면서 묻는 걸로 진료를 하던 시절이 생각나는 얘기네요.
그때 그쪽이 다 아프다고 하니까 그 선생님이 짜증만 내셔서... 결국 처음으로 대학병원 치과에 갔는데 거기선 저한테 묻지 않고 엑스레이로 찍어서 확인하고 치료해 주더라구요.
아프면 참지 말고 '고쳐주는 병원'을 찾아가야 한다는 제 경험담이었습니다.^^
그러게요. 세상이 많이 변해서 요즘은 동네 치과에서 CT도 찍더구만요. 아픈걸 참을 필요도 없고 이겨보겠다고 버틸 필요도 없지요. 서른 넘으면 병한테 집니다. 버티면 안되요.
와... 일순간 '치질'로 왜 잘못봤지? 치주농양=>치질농양=>항문주위농양.... 와 난 역시 썪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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