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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년이 가고 우리 재중이가 왔습니다. ^^

히스누나2017.01.01 19:37조회 수 1438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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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년 가을부터 공사다망하여 오랜동안 격조하였습니다.

 

U.gif......

 

 

드디어 병신년이 가고 우리 재중이가 돌아왔습니다.

사람의 마음이란 것이 바람에 흔들리는 들풀과 같아서 눈에 안보이다가 보이니 심히 동하더이다.

 

사람들마다 친지들의 군대와 관련된 많은 에피소드들이 있겠으나......

 

춤바람이나서 학업따윈 필요없어를 외치던 사촌동생이 현역입대를 할때 저 자유분방한 놈이 얌전히 군복무를 할 수 있을 것인가로 고민하였더랍니다.

 

처음에는 먹을것 바리바리 싸서 면회도 가고 거대상자에 부대원들 먹을 과자도 넣어 정기적으로 보내고 애지중지 돌보았으나, 어느 순간 교육받는다고 서울에 나타나고, 포상휴가 받아서 계속 나타나고 (유소년축구단 출신이라...).....

숙모가 전화하면서 '와도 너무 자주와 ㅠㅠㅠㅠ' 라고 투정을 하시면서 "쟤는 군대가 왜 힘든지 모르겠다고 그런다. 말뚝박으라고 할까?"

본인의사와는 상관없이 다들 말뚝박을 고민을 하던 즈음에 제대를 하더군요. 세월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생각했으나 막상 당사자는 길고 길었다고 하지요.

 

제대 후 사람이 너무 달라져서 우와... 군대 보낼만 하구나...라는 말이 튀어나왔지요.

20대 중반에 와서 인생의 절박함을 느낀 청년은 이미 우리가 알던 그 아이는 아니었습니다.

그 아이가 태어나서 방바닥에 응가 문지르고 다니는 것부터 지켜본 나이 차 꽤 나는 사촌누이는 그 모습이 대견하면서도 이제는 어른이 되어버린 사촌동생의 모습에 상당히 BLUE 해졌었답니다.

 

아.... 이제는 저 아이가 성년이 된 후에도 나에게는 여전히 어린동생이었던 귀여운 우리 00이는 아니구나.

내가 보지 못한 그 시간동안 아이가 어른으로 타임워프 한듯 하였지요.

25살의 청년이 자신의 삶을 다시 정렬해가는 모습을 또 몇년간 지켜보면서,  

어른이 되어버린 동생이 가는 길을 지켜보며 가끔 용돈이나 주는 것이 누나가 해줄 수 있는 모든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 아이가 가려는 길에 대해 아는 것이 없었으니까요.

 

전역하는 날 마중나온 팬들을 바라보는 재중의 표정을 보면서,

또 팬싸인회를 하는 재중의 모습을 보면서

변하지 않은 재중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제게는 어리기만했던 동생이 달라졌던 것처럼 재중도 분명히 달라졌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동생이 가는 길을 응원하고 지켜봤던 것처럼 재중이 가는 길도 그렇게 지켜볼것입니다.

 

오랜만에 얼굴을 보여주니 사람이 겁나 센치해집니다. (훌쩍.)

 

민간인으로 나타나니

갑자기 2년이 훅 지나가서 제가 나이를 겁나 많이 먹어버렸다는 자각을 하게되서 겁나 슬퍼집니다. (훌쩍. 내 시간은 한일도 없이 워프하심)

그거야 제 문제고....

 

 

갑자기 머글인 친구가 문자 띵!

'드뎌 제대했구나. 축하한다. 왜 너한테 축하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ㅋㅋㅋ'

'인물이 장난 아니심. 더 잘생겨졌어 ㅎㅎㅎㅎㅎ'

 

 

 

장난 아닌 인물로 돌아와 줘서 so much 감사합니다.

두서없는 뻘글은 이제 그만하고요....

 

 

누님들.

이제부터는 행복합시다^^

우리 청년은 이제부터 계속 민간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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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히스누나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우리 다같이 자축해요!! 저도 주변에서 재중오빠 전역 소식에 진짜 축하많이 받았는데 제가 다 뿌듯하고 막 자랑스러웠어요

    굳건하게 기다려준 누나님들 다들 감사드리고 축하드려요baiduhiqpx7.gifbaiduhiqpx57.gifbaiduhiqpx131.gifbaiduhiqpx114.gifbaiduhiqpx118.gif

  • 푸린님께
    히스누나글쓴이
    2017.1.1 20:59 댓글추천 0비추천 0

    연락 많이 오죠? 저한테 축하한다고 ㅋㅋㅋㅋㅋㅋ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악...스크롤하며 읽다가
    막판에 시뻐얼건~ 대형글자 으잌
    종북이네 종북이야...(넝담)

    현역 제대 진짜 자랑스러워요.
    현역 군복무 택하고 의무로 받아들여 마지막까지 잘 헤쳐나온 재중이는 더욱 자랑스럽구요.
  • 진짜 병!신!년!이 다 지나갔네요~ 이름값 한건지 진짜 다사다난난난난했던 한해였습니다 ㅡㅡ;;

    우선 누나들 새해 복 많이들 받으시고~ 건강한 한해 되시길 바랍니다 ^^

    그리고 잘생김 유지해 주면서 건강하게 제대해준 재중이도 축하하구요 ㅎㅎ

    저도 친구들한테 재중이 축하 제대 인사를 받았더라지요 ㅋㅋㅋ 누가 보면 제가 제대한줄 알것 같은 문구로 ㅋㅋ

     

  • 저도 김재중씨의 현역 제대 무척 자랑스럽습니다.

    그리고 변함없는 외모 ( 중요 포인트 !!!) 로 돌아와 준거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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