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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히누 대문 보고 생각난 ㅎㅎㅎㅎ

소피누나2015.06.26 15:42조회 수 1546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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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쌈박하게, 그러나 어딘지 모르게 아련하게 바뀐 까히누 대문을 보면서 생각난 ^^

예전.. 제가 아주아주 어릴때는 카세트테이프와 LP만이 존재했었죠 ㅋㅋ 

물론 외국에는 CD가 있었을지는 모르겠지만 정확하진 않지만 아마도 80년대 인지 90년대 인지쯤

CD가 레코드샵에 나오기 시작했던 기억이 난다.. 

집에 있는거라고는 FM AM이 잡히는 라디오 ㅋㅋ 물론 라디오에 카세트 테이프 플레이는 가능 ㅋㅋ

학교 앞에 조그만 레코드 샵이 있었는데... 

우리때는 레코드 샵이 정말 정말 많았다.. 조그만 개인 레코드 샵 부터 대형 레코드 샵까지.. 

지금의 핫트렉스 같은 그런 대형은 아니지만.. 아날로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이라면 기억 날 것임 ㅎㅎ 


그 당시에는 헤비메틀이나 롹 앨범이 정식으로 수입되는게 거의 없었던거 같다..

그래서 꼭 사고 싶은게 있으면 찾던데가 세운상가 ㅋㅋ

음악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괜히 세운상가 기웃거리기 ㅋㅋ

학생때라 겁은 많아서 호객행위 하는 아저씨들 피해가면서 

손님한테 별 관심 안보이는 가게 들어가서 LP 판 뒤지기 ㅋㅋㅋㅋ

추억이 방울방울 떠오르네... .(아련 ver.)


어쨌든 그렇게 하나 두개 모았던 LP판을 보면 막 뿌듯해 했던 ㅋㅋ 

내가 처음으로 돈을 벌어서 산게 인켈 5단짜리 전축 이었다. (전축이란 말을 요즘 사람들은 알지 모르겠네 ㅡㅡ;;)

스피커가 전축보다 큰 ㅋㅋ 

그래도 그 당시에는 인켈이 최고 제품이었다능 ㅋㅋ 

대리점 가서 아빠랑 전축을 사고 아저씨가 집에 와서 설치해 줄때의 그 기분 ㅠㅠ 아는 사람만 알거임 ㅠㅠ

물론 지금은 그 전축도 다 없어지고 (남동생 놈이 턴테이블 빌려 달래서 빌려 줬더니 망가뜨렸다고 버림 ㅠㅠ)

LP도 몇장 안남고 다 사라지고 (남동생 놈이 빌려 달래서 빌려 줬더니 이사 도중에 잃어버렸다고 함 ㅠㅠ) 없지만

어릴때 지문 묻을까봐 조심스레 LP판을 꺼내서 턴테이블에 올려 놓고 

바늘을 살포시 올렸을때 처음 들리는 그 지지직 거리는 소리 ^^

그리운 아날로그 감성이고, 그리운 옛 추억이다 ㅎㅎ


카세트 테이프 얘기하다가 LP로 빠져버렸네 ㅋㅋ

그때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라디오를 듣고 살았다~

학생도, 아저씨도, 아줌마도 ㅋㅋ

라디오 DJ 전성시대 라고나 할까 ㅋㅋ 이종환, 김광환, 김기덕씨 등등 

난 특히 이종환 아저씨랑 김광환 아저씨 프로를 많이 들었었다~

김기덕 아저씨는 너무 말이 많아서 노래를 녹음할때 짜증이 나서 ㅠㅠ ㅋㅋㅋㅋㅋㅋ

라디오를 듣다가 다음 곡이 내가 좋아하는 노래가 나온다 싶으면 준비 ㅋㅋㅋ

공테이프 넣어 놓고 녹음버튼위에 손을 올려 놓고 있다가 멘트 끝나자 마자 꾹~~~~~~~~~

아~ 그때의 그 긴장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까히누 대문에 카세트 테이프를 보면서 생각나서 어젯저녁에 테이프를 좀 찾아 봤더니..

내가 녹음한거는 거진 다 이사 다니면서 없어진거 같고, 친구한테 받은 몇개의 테이프만 남아 있었다 ㅎㅎ

너무 늦은 시간이라 들어 보진 못했고..

주말에 한번 테이프 꺼내서 하나하나 음미하면서 들어봐야 겠다 ㅎㅎㅎ

제발 늘어지지 말아라 테이프야 ㅋㅋㅋㅋ 강산이 2번 이상 바뀐 테이프들도 있는 ㅋㅋㅋㅋ 


사진은 중학교부터 고등학교때 까지 같이 한동네서 지내던 친구가 이사가면서 선물로 준 테이프 ㅎㅎ

아마도 집에서는 동생이 노래 못듣게 해서 (시끄러운 노래만 듣는다고) 친구네 가서 자주 노래를 들었었나 보다 ㅋㅋ

이 친구는 지금도 만나고 있다 ㅋㅋ 오랜만에 니가 준 테이프 찾았다고 사진 보내주고 같이 웃었다 ㅎㅎㅎ

친구야 다음주에 한번 만날까?! 중학교때 니들이랑 같이 돌려가며 쓴 소설책도 찾았다 친구야 ㅋㅋ

아마 너도 나처럼 이 소설책을 지금 보면 차마 손발을 펴지 못할거라는 ㅋㅋㅋㅋㅋ 

소설 얘기는 다음에 다시 쓸게요 ㅋㅋ 미친듯이 부끄러운 내용임 ㅋㅋ


KakaoTalk_20150626_14505782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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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딱 절반이 지났네요 ㅎㅎ (by 소피누나) 늦팬이 '오랜 팬들'께 help요청 좀...플리쥬~ (by 미모甲누나)
댓글 5
  • 미국에서 CD가 나왔을때 머지않아 한국서도 CD가 나왔어요.
    미국의 경우 도너츠라고 불리우던 미니LP형태의 싱글들이나 정규LP들이 쉽게 물러날것 같지 않았는데
    금새 CD로 바뀌었죠.

    그래도 학생들은 다들 카세트 샀던걸로 기억해요.

    이번에 동방신기 시절 앨범들을 DB찾아다니면서 알았던게
    동방신기도 2집까지던가? 2번째 싱글이었던가? 하여간 카세트 테입 형태로도 발매되었던데요? ㅎㅎ

    옛날에 저런게 되게 정성과 마음이 담긴 선물이었죠.

    그리고 마그네틱 테입 늘어질까봐 정말 소중하게 간직했다능...

    라디오에서 좋아하는 오빠들이 나와서 라이브하면 대기타고 있다가 녹음하고...하하하

    김광석 명지대생 시절(동물원 보컬)일 때, 그때의 라이브도 많이 녹음해두었었는데...
    제가 고등학교부터 타지에서 유학하는동안 집이 이사가면서 죄다 날아간듯요.

    요새 다시 LP가 인기인게 좋아요. 그러면 결국 그런 사람들이 앰프를 갖추거든요.

    음악은 사실 '갖추어서 들어야' 한다고, 그래야 종국엔 음악 산업도 발전한다고 생각해요.

    컴퓨터 케이스에 붙어있는 원가 100~500원짜리 스피커로 음악을 듣게 하고

    음원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거대기업의 쓰레기 잡배행동에
    대중들이 반기를 들어야하는데 아직 다들 편리함만 찾는거죠. sk폰을 사면 멜론이 끼어있거나 싸니까.

    결국은 음반 산업도 망하고 음질도 조악해지기 마련이고
    (예전에 라디오나 미니콤포넌트조차 갖추고 있던 내장 앰프들이 PC나 폰에는 없죠
    그래서 CD에 마스터 음원을 넣을때부터 멜론같은 스트리밍 싸이트에서 더 압축시켜도, 소리가 크게 나오도록 사운드를 극악하게 게인시켜서 수록하죠. 발라드 노래 도입부가 잘 안들리면 안팔리니까...--;
    그래서 강'약'도 섬세함도 부드러움도 존재하지 않는, 정적시의 정숙함이나 소리의 농밀한 풍부함이라고는 눈꼽만치도 존재하지 않는 한국 음반들이 대세가 된지 어언 10년입니다.)

    앰프와 스피커를 갖추어도 씨디를 넣었을때 사운드의 농밀함이나 풍부함이 별 차이가 없어요. 값싼 mp3들이랑요. 애당초 mp3나 aac로 압축될 것에 대비해서 수록되어지니까요. 한국 씨디들은. 단언컨데 다 '싸운드 쓰레기'라는...

    곧 DSD시장이 떠오르게 될 텐데...(high resolution audio)

    사운드 엔지니어들이 제발 이것만은 시장논리에 굴해서 사운드 게인시키지 말자고 울부짖지만...
    어찌 될지 모르겠어요.

    편집툴로 DSD를 압축시키지 못하게 하는게 관건일텐데요.

    (DSD는 휴대용으로는 전용 DSD플레이어가 출시되고 있습니다. 디코딩 프리앰프를 장착한 것이죠)

    그리고 걸출한 음악인들이 멀쩡한 소프트 방식으로 마스터링해서 출시하는 

    용기들을 내주었으면 합니다. 문제는 '산업'과 '예술'간의 싸움인건데...ㅎ

    대중이 좀 더 나은것을 원해야...산업도 변한다능..--;


    음...테입을 그리고 카세트 플레이어를 정말 소중히 끌어안고 사랑했던 시절을 추억하다보니...
    (바로 그런것도 '갖추어서 듣는 행위' 거든요. ㅠㅠ
    DJ가 노래 전주나오는데 지껄이면 얼마나 화가 나고,,라디오가 갑자기 녹음도중에 잡음끼면 얼마나 원통했던가요? 흡)
    잡설이 길어졌습니다. 죄송해요.

  • 미모甲누나님께
    소피누나글쓴이
    2015.6.26 17:58 댓글추천 0비추천 0

    동방도 카세트테잎이 있었어요?! 전 몰랐네요 ㅎㅎ 


    음원이 편리하고 접근성이 좋다 보니까 호황을 누리고는 있지만

    음원은 음원대로, CD 같은 음반은 그대로도 가치를 인정해 주고 더 보호해 주면

    힘들게 노래 만들어서 녹음하는 가수들도 힘이 좀 날거같은데 말이죠 ㅡㅡ;;

    그리고 음원회사만 배불리는 그런 형태도 싹 바뀌어야 하구요... 

     

    그리고 누나 글 읽다보니 또 생각난거 ㅋㅋ 테이프 사이에 숨은듯이 껴 있던 MD들 ㅋㅋ

    근데 MD는 정말 짧게 시대가 끝난거 같아요.. 

    저부터도 보니까 MD는 몇개 있지도 않고 플레이어는 어디 갔는지 보이지도 않는 ㅡㅡ;; 

  • 대학 입학선물로 받은게 인켈 미니 컴포넌트였어요. 제 방에서 혼자 음악을 들을수 있다는것이 행복했거든요. 대학 입학해서 cd라는게 처음으로 나오기 시작했지만 그당시에 꽤나 비싼 가격이었지요. 휴대용 cd 플레이어를 들고 다니면서 시디를 듣기 시작한게 언제였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그때 모은 lp판은 버리는걸 무지 싫어하는 어머니 덕에 아직도 살아있답니다. 그땐 무슨 금지곡이 그리도 많았는지 해적판인 일명 빽판들도 많았는데요. 그때 빽판 목록 그대로 시디로 구매해서 채워넣었지만 여전히 해적판 lp에 더 정이 갑니다.
    예나 지금이나 말많은 디제이가 제일 싫어요.
    준비해서 듣는 음악이라니 정성스럽네요. 쉽게 얻는 음악이나 글은 귀를 스쳐 흘러가버리고 눈을 지나가지만 뇌에 잘 박히지 않아요.
    여전히 아날로그 시대를 즐기는 사람이라 홈 대문이 반가웠습니다.
    녹음파일을 드리긴했지만 이렇게 만들어서 똭! 내놓으실 줄은 몰랐어요. 갑누나 감사해요. 진심 능력자십니다 ㅜㅜㅜ
    2015년 3월은 참 많은 생각이 왔다갔다 했지요. 인간이 사랑만으로는 살수가 없쟎아를 외치던 그때부터 이런저런 감정들을 추스리는데 백일 가까이 걸렸네요. 디지탈 시대에 잘적응중이긴 하지만 감성은 여전히 아닐로그 시대를 걷고있는 누나들 화이팅!
  • 딴 말인지 모르겠지만 카세트 테잎에 건전가요가 꼭 한곡 들어가야 했던 시절이 있었죠ㅎ문세 아저씨 4집인가에 있었던 어허야 둥기둥기는 천번 넘게 들은 것 같아요!
  • 동달누나님께

    노찾사 음반들 조차....'건전가요' 하나씩....후후.
    '어떤 날' 이런 팀들도...후후


    그래도 서울음반 쪽 건전가요들은 고르는 것도 나름 음반 전체컨셉 안깨려고 애쓰던 것이 느껴지긴 했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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