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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 혜림 & 눈을 떠요 (9,10회) .. ※수정

미모甲누나2015.02.18 21:31조회 수 4584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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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일 수정 : '2.눈을 떠요' part의 문단 순서가 글을 옮기면서 뒤바뀌었었습니다. 죄송합니다.



그 여자 혜림 & 눈을 떠요 (9,10회)

1. 그 여자 혜림, The Key to Her Heart

지난 8회 엔딩은선우가 최근 이상하던 엄마가 그가 추적중인 간첩 황기철을 만나고 있고 원래 알던 사이임이 분명함을 목격하는 것으로 끝났었습니다그리고 9회 시작에 불현듯 2회 중반에서 등장했던 회상씬이 다시 등장합니다그런데 2회에서는 뱃속의 그 사람 아이를 지키려 동료들을 날려버리고 돌아서는 엄마의 기억이었는데, 9회의 인트로가 된 이번 회상의 내용은 혜림이 엄마가 될 것을 선택하고 결심하는 과정지금의 선우아빠에게 자신을 고백하려는 수순을 밟으면서 자신이 할 짓이 자신의 목숨까지 걸었던 도박이었음을 드러내주는 내용그리고 선우 출생의 비밀에 대해 의혹을 품게 만드는 기철의 대사가 추가[]되었습니다그리고 폭발 후 (기철의 손아래에 놓여진초음파 사진을 통해 트랜지션되며 선우의 성장을 지켜보는 듯한 고속화면을 거쳐 현실로 다시 돌아옵니다그리고 그 아이였던 선우가 황기철을 뒤쫏습니다. (그 이후의 메인 내용은 김선우가 엄마의 정체(=과거와 현재)에 대해서 알기 시작하는 과정입니다.)

9~10회 방송이 끝나고 역시나 가장 화제는 역시나어쩔 수 없이 출비(출생의 비밀이야기였던것 같습니다하하하인간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근원남의 근원이 궁금할 수 밖에 없고 그래서 수많은 소설과 드라마들이 써먹고 써먹는 바로 그것.

그런데 저 선우의 출비[] 이야기는 보통 다른 드라마와 달리 좀 특이한 면모가 있습니다실제로 스파이 시청자들이라면 다들 굳이 그걸두고 노골적으로 즐겨지지는 않으셨을 겁니다왜냐어딘가 몹시 불편한 출비니까그리고 선우의 출비는 극중 관련인물 그 누구도 절대 알고 싶어할 종류가 아닌 게 그 특징입니다아무도 그것을 명확히 확증 받으려고 자발적인 의지나 행동을 보일 등장인물이 단 한 명도 없어요엄마에게는 불현듯 떠올라도 기억도 하고 싶지 않을 과거에 얽혀있고선우는 알아서 좋을 게 도저히 없습니다기철은 얘가 쬐끔은 내 자식일지도 몰라~라는 가능성까지만[]’ 좋아할 수밖에 없습니다자기 자식이라고 알게 되면 그때부터 자식의 상처나 생사의 위험까지 이용해가며 도박을 하는 데는 더 큰 스스로의 장벽이 생기기 마련이니까요게다가 그는 저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우와 엄마를 자신의 설계판의 말로 이용해먹고 그 가능성조차 선우와 엄마를 움직이는 데에 이용해먹는 그런 인간입니다선우 아빠는 뭐 더 설명을 --; …

이 관련자들 네 명그 누구도 스스로 자처해서 해당자의 칫솔이나 머리카락을 들고 친자감별을 의뢰할 일이 영원히절대로’ 안 벌어질 것만 같은 스파이 출비의 세계’. ㅋㅋㅋ. (왔다 장보리는 그노무 칫솔이랑 머리카락 갖고 수십 회를 뽑아내었건만… ㅎㅎㅎ.)

아마도 스파이에서는 출비를 끝까지 시원하게는 드러내지 않을 같죠그럴 필요도 없어 보이고요이미 드라마적으로 지극히 충분히 드러내주었으니까요선우가 사랑하는 여인을 소중히 대하고 먼저 이해하려 하고 섬세히 감응하는 성정은 2,3회에서부터 자세히 묘사되었던 선우아빠와 매우 흡사하고그녀를 강압으로 정복해보겠다는 방식으로 자신의 사랑을 배설하듯 표출했었을 기철과는 아주 대조됩니다그는 자기 여자도 작전을 위해서라면 다른 남자 품에도 안기게 하는 사람이죠. (아빠를 괜히 공들여 묘사한 게 아니죠그리고 엄마가 기철을 지극히 혐오하는 태도를 드라마속에서 반복적으로 보여주는 것도요. ‘도구라는 단어가 나올 때마다 치를 떠는 것도.) 또한 이 드라마가 기철(다스베이더)이 아임 유어 파더를 외치며 선우(루크)에 의해 죽음을 맞이하여서 관객들로 하여금 첩보 심리 스릴러일 줄(로봇과 외계인광선검나오는 SF인줄알았더니 거대한 비극적 서사의 시작을 품고 끝나는 바람에 경악을 안겨줄 그런 부류도 아닌 것 같잖아요하하하하다만 '그런 어둠의 상자가 존재하려는가?'라는 '미끼(hook, 텐션 유도용)' 선에서만 다룰 것 같아요특히 앞으로 선우와 기철 사이의 역학구도[]에 미칠 영향과 그래서 파생되는 정서들을 유도하는 용도 차원?
출비타령갖고 겉도는 이야기는 이제 그만하겠습니다제가 오늘 말하고픈 것은 (8회에서 엄마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조차 알지 못하고 살았음을 깨달은선우가 9~10회에 이르러서야 드디어 알기 시작한 엄마 혜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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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회를 통해 판의 설계자이며 주관자의 면모를 전격 드러내며그 악인적 매력만으로도 멋지게 부상한 기철의 이야기가 9회에서 펼쳐집니다그의 삶의 여러 애환이 드러나고 그가 혜림에게 애증인지 절대사랑인지 아직은 그 정체를 모를 감정의 단서들을 보여줍니다.

이전에도 그의 양면적인 면모를 우리는 엿보긴 했습니다그가 (윤진이와는 반대로늘 진심은 숨기고 진실이나 사실만 말하는 특이한 속성을 지녔기에 그동안 매력적이었을 지도 몰라요그리고 8회에서 그가 상관과 통화를 할 때 선우를 직접 포섭하는 것에 대한 반대의견을 내고 설득해내는 것을 보면, ‘그가 그래도 선우와 혜림을 보호하고자 하는 것 아닐까?’ 라는 느낌도 자아냈구요그에게 선우는 (그가 비뚤어지게 사랑했고 소유하려 했었지만어쨌든 사랑하는 '그녀의 아이'인 점이 더 중요한 그런 사람일 것으로 그려질 것 같아요제 추측은 말이지요. ^^;[]

그런데 우리가 기철에게도 동정인지 공감인지 모르겠지만하여간 그가 좀 좋게 보이는 9회를 거쳤는데이어진 10회에서는 또 독을 그에게 참 무심하게 뿜어대는 혜림을 보며 짜증이 조금 나게 그려진 것을 보았습니다예전에 수차례에 걸쳐 혜림이 그에게 던지던 지독한 모멸을 구경할 때랑은 어딘가 좀 다르게 느껴지죠. (엄마는 주인공인거 같고 기철은 나쁜놈인데 내가 왜 이렇지?@@;그러다 방영 후 2일이나 지나버린 월요일에 그녀가 10회에서 기철에게 다시 뿜은 독의 내용들이 제 뇌리를 다시 스쳐 지나갔습니다
: (상황은 기철에게 들켜서 다소 우스꽝스러웠고기철이 다정하게 작전에 대해 설득하며 다독이려 하자 당신만 그때 죽었으면 아무 일도 없었어라고.

저는 본방 시청 당시에는 기철에게 툭 내뱉는 독보다도 이 엄마는 당시의 폭파사건에 별 죄책감이 없구나?’가 더 놀라웠었거든요다른 사람들이 함께 죽었던 것은 그녀의 죄책감이나 근원적인 어둠의 요인이 아니었던 것이고더불어 기철이 그들(그놈들)과 함께 죽었어야 마땅하거나적어도 꼭 죽었어야 할 한 명이 너라고! ’라는 생각 하에서만 나올 수 있는 발언이라는 점전에 저는 카레X3[] 에서 1~6회의 모습만으로 엄마의 어두움 원인들을 추측했을 때 「 남에게 테러까지 벌이며 」라고 운운하여서 동료들까지 죽인 것에 대한 죄책감[]도 그 하나일 것으로 넌즈시 추측으로 제시했었습니다그런데 그게 전혀 아니었다는 거.

-      일찍이 가만() 김현태 슨생께서는 8회에서 이르시길, ‘이거다 싶은 게 나와도 한번은 더 의심해야 한다이게사람이 급하면 내가 딱 보고 싶은 것만 보게 되거든답이 나올 때까진 답을 내리지 않는다.(탕탕!) 알겠냐다 아픈 경험에서 나온 거니까 새겨들어.’ 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선우도 나도 그때는 오만하게 쓰윽 여유만만허니 웃었을 뿐이고)


그리하여 저는 갑자기 속이 쓰려졌습니다엄마가아니 혜림이가 뒤늦게(방영 후 자그마치 2일이 지나버린 날이 되어서야너무 억울해져서요방영 당시엔 나도 관심이 없었던 겁니다그녀는 나에게 선우엄마’ 였으니까.

오만 생각들이 쓰나미처럼 몰려왔습니다
그녀는그녀의 입장에서는 엄연히 성폭력인 것을 매우 반복적으로 당했겠구나(4회에서 그들의 대화, 9회에서의 회상씬에서 기철의 대사),,, 나는 4회와 심지어 9회를 보면서도 선우의 출생에 대한 의혹만 갖고그녀가 고아로서 생존을 위해 살벌한 간첩이라는 직업을 택하고그러면서 겪어온 강압적인 환경 속에서 국가와 조직의 도구로써만 살아야 했던 측면성폭력 위험성[]등등은 다 간과했구나,,, 그녀가 죽인 동료들에 대한 그녀의 자비없는 태도는 그들 역시 그녀에겐 기철 같은 존재들이고 공범자나 마찬가지거나 방관자들이었을 부분에서 비롯되었겠구나,,,도대체 이런 경우에 어떤 여자가 아이 애비를 스스로 의혹이 생기지않게 뿌리채 뽑아내 가리려 할까요?

혜림에게 기철은아들을 위험과 곤경에 빠뜨릴 위협이라서만 고통이 아닌 것입니다애써 억누르고 살아온 과거의 참혹하거나 쓰린 기억들을(굳이 그거만 말고 여러가지로도!현실에 눈앞에서 되새김시켜주는 존재인 것이고 또한 선우를 임신했을 무렵의 모든 상황을 현재의 현실로써 또다시 재림?재생?재현시켜주는 그런 존재인 것입니다윤진이가 중국 과자라고 내밀며 중국 심양을 언급하는 순간 바로 질색하고 그 옆의 아빠조차 반사적으로 아내를 곁눈질로 눈치를 볼 정도로 그녀에게 연상조차 싫은 그 시절의 (또다른[]) ‘총체적 화신이 바로 기철입니다어느 날 불현듯 그가 다시 나타났어요. “연상되는 것도 끔찍한데죽은 줄 알았던 이 인간이 현실 내 눈앞에 나타나서 말을 해!” W.T.H.

그런데요위의 연쇄적 속쓰림 쓰나미 당시에는 성폭력의 기억그녀의 혐오적 반응에만 초점을 맞추다보니 그녀의 기억과 선우 출생의 비밀간에하여간 그녀의 어두움과 불안이 저것과 관련이 있나라고 생각하기 시작했었는데곰곰히 따져보니 혜림은 그런 피해자들이 갖는 우울증이나 그로인해 동반되는 불안장애랑은 완전히 다르지 않던가또한 뒤늦게 깨닫기 시작했습니다그녀는 우울증약은 안먹고 항불안제와 수면유도제만 먹습니다. (pause를 누르고서 족족 확인했다고이번엔. --;불안초조그런 건 무엇이 두려울 때 나타나는 거잖아요그리고 기철이 옛날의 성적인 부분이나 선우를 언급하지 않을 때는 둘은 확실히 옛동료옛 연인구남친 대하는 듯한 그런 면모도 있습니다기철과 아주 다이다이 먹는’ 역학관계랄까절대 그에게 지지 않아요혜림은 기철 자체를 겁내지는 않는다는 겁니다.

혜림이 화급히 신경안정제를 찾아먹는 모습으로써 드라마상 약먹는 그녀를 처음 보여준 것은 기철이 그녀의 집을 방문한 후였고 그 약을 삼킨 후 선우를 낳기 위해 그녀가 벌였던 사건의 회상이 등장합니다(2). 그리고 9회 초 짧은 인써트이지만 (선우가 집근처에서 그들의 만남을 발견한 후 회사로 돌아가 추적을 하는 동안또 신경안정제를 삼키고 있습니다아마 다른 때에도 약은 먹고 있었겠지만 적어도 기철이 그녀의 영역에 침범하거나 근처에 왔다 갈 때는 도저히 (추가적으로약을 안먹을 수가 없는 불안에 시달린다고 볼 수 있죠왜 그나마 밖에서 만나면 톡톡 쏘고 박박 게기기라도 하는 데(약먹는 것도 안보여줌그녀의 영역에 그가 나타나면 더욱 극심한 불안증세에 시달리는 양상을 보일까요?(약이 집에만 있어서 그런가? --;선우를 직접 만나야겠다고 기철이 말할 때마다 기겁을 하던 모습이 과연 아들의 처지와 위험 때문인 것만 일까요자기가 간첩이었던 과거 때문에 아들까지 옭아매게 되는 게 죽겠었어만 일까요?

기철이 방문했을 때(2식칼을 뒤로 숨기며 타이밍을 노렸지만 도저히 참지 못하고 칼을 내빼든 순간이 기철이 가족사진을 바라보며 얘가 나랑 인연이 깊지라고 말할 때입니다. 9회 회상씬에서도 따지고 보면 얘가 내 애일 가능성이 더 많지 않아?라고 말하자 마자 그녀는 반사적인 수준으로 (참지 못하고싸다9를 날립니다. (더불어 이 회상씬은 기철에게 선우란제 자식일 가능성도 있지만 일단은 오염된 아이일 뿐인 것을 보여줍니다그래서 지우라고 합니다.)

기철과 그녀의드라마상 많은 면모들이 어쩔 수 없이 선우의 출생과 관계가 있긴 있음을 드라마가 줄곧 보여주고 있었다는 말을 저는 지금 하고 있는 것입니다그러나 이것이 흔히 말하는 출비이야기 일까요아니요. (다스베이더도 아나킨 시절에는 아미그달라를 사랑해서아미그달라도 그를 사랑해서 루크-레아 남매를 낳았습니다. --; )  

우리는 늘 선우엄마로 혜림을 봐왔습니다그리고 드라마는 표면적으로는 그녀의 많은 면모(속성)들이 선우의 엄마로서만 보아도 충분히 이해가 되어지도록 (감추기를잘 수행해왔구요그러나 이 드라마에서 출비 코드가 대놓고 등장한 9회부터그리고 연속적이고 함축적이게도 성폭력에 대한 이면을 은근히 & 살짜기만’ 드러낸 순간부터 실은 「여자인 인간혜림」 이야기를 시작했는지도 모릅니다.( ‘가만 김현태 슨상의 조언대로 물러난 표현? ^^; )

그 관점으로 뒤돌아서 1회부터의 혜림을 다시 보신다면이 드라마는 선우 엄마’ 혜림이 아닌선우 엄마인 한 여성 혜림의 면모(속성) 또한 단 한번의 숨김이 없이주로 배종옥씨의 연기를 통해서 보여주었다는 것을 되새김하실 수 있을 겁니다. (특히나 예민하신 편인 시청자들이 볼 때 선우엄마인 배종옥씨의 연기가 어딘가 좀 튄다거나 이질적이라고 느끼셨을 그 대부분들이요또한 우리는 굳이 따지고 보면’ 칙칙 끔찍(?) 우울한 거니까 알아서 그동안 본능적으로 적당히 패쓰-쓰루 해왔는지도 모릅니다그래서 그녀를 제대로 안보고 현재 선우 엄마로만 굳이 봐가며 외면했을 지도요혜림 그녀가 지난 회차들에서 보여주었던 면모들도그리고 출비와 성폭력 이야기가 은근슬쩍인 척하면서도 실은 전면 등장한 이번 9~10회를 보고도 말이지요. (방영 후무려 2일이 지나서야 깨닫기 시작했고 3일째에야 그녀의 진실에 가까이 쬐끔 다가서다니– 그나저나 방영 후에도 말이죠나는 생각하기 싫어 죽겠는데도 제 뇌를 자동점유하고 잠식하는 이노무 드라마는 당췌 무슨 마력을 지닌 것이란 말입니까게다가 이런 구질구질 부질없는 언어구토들을 쏟아내게 하고. ㅜㅜ )

그녀의 진실그 불안의 기원에 대한 단서들을 제대로 제공하기 시작한 9~10회가 지나고저는 다시 강력 위산억제제를[10] 까먹기 시작했습니다이번엔 그녀 혜림이 나와 같은 여자라는 것을 깨달았기에 다시 위산억제제를 까먹었다는 말입니다.

여자는 엄마로 태어난 것이 아닙니다우리가 아는 여느 엄마는 실은 원래 여자인 일개 인간입니다모성도 애를 배자마자 생기는 것이 저절로 생기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여자로 태어나서 어느덧 생리를 하고 그 여자가 어떤 때를 맞이해서(또는 들이닥쳐서?), 아이를 갖고 또 (반드시 꼬옥~) 낳아서 그 아이를 사랑하면서 키우는 것이 지극히 자연스럽게 당연한 것이고 도리에 가까운 성역이었다면당신은 뉴스에 나오는 골때리는 친부모의 각종 요상한 학대이야기나 유아 방치 및 살해 이야기를 본적이 없을 것이고생모를 찾아 다니는 입양아의 이야기를 본 적도 없을 것이며산후우울증은 그저 죄악일 뿐이고임신 중에 하는 각종 기형아 검사 같은 것도 의학이 아무리 발달한들 아예 존재하지 않을 것이고 아이를 키우다 보니 환장하겠다는 때로는 이 새끼들을 아파트 밖으로 던져버리고 싶을 때도 있다는 친구의 푸념을 들을 일도 없을 것입니다.

선우는 혜림의 첫 아이이고 첫 혈육이자 첫 가족으로써 그녀에게 (하늘에서내려와 준 그런 존재입니다반면 이것은 그녀가 (원치않을 아이일 가능성을 생각하면) ‘제거’, ’거부를 선택할 기회도 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아마도 임신을 걱정하며산부인과에서 홀로 앉아 기다리고 있던 그녀의 모습은 당연히도 그닥 행복하지 않아 보였습니다초음파를 보고 선우의 심장소리를 들으며 형언할 수 없는 감동을 느끼던 순간 이전까지는 위험과 쓰디쓴 현실 속에 처해있었던 그녀가 태중의 저 아이를 단 한순간에 받아들일 수 있었던 그녀의 동기그녀의 이유가 중요합니다모든 여자가 저 순간에 감동을 느낄 거라는 착각이나 오해로 그것을 당연하게만 보시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지금 이 순간에도 세상의 어느 누군가는 자기 뱃속의 아이의 초음파를 보며 하늘이 무너져 내리고 있을 겁니다아이가 늘 축복 일리가요?)  

그 전제는 일단은 내 자식이기에라는 것이 가장 원초적인 이유이었을 것이고 그 다음은 저 아이가 선우아빠의 아이일 가능성이 아주 크기에 나올 수 있었을 테죠무작정의 자가당착적 믿음이든 (똑똑한 그녀에 근거한) 99.99%의 믿음이든 하여간혜림은 선우를 조우한 그 순간이래 오염된 아이’ 또는 무조건 거부해야만 하는 아이’로 규정하거나 고민한 적이 아예 없습니다다른 사람이라면 얼마든지 낙태를 선택할 가능성도 큰 케이스였어요여느 정상적 연애와 결혼을 통해서 아이를 낳는 사람들과 경우가 다릅니다선우는 혜림에 의해 절대적으로 일단은 내 새끼로 규정 및 선택을 받고태아시절에 이미 엄마 혜림에게 구원을 받았던 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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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약먹는 엄마’(=혜림의 불안)에 대한 또 다른 중요 지점은 그녀가 기철이 등장하기 전에도 원래 약을 먹고 살았다는 겁니다무엇이 그토록 불안해서
폭파 사건으로 일단 기철 일당은 죽였고그들 중 혹시 누가 살았으면 기어이 자신을 쫏았을 테고하지만 선우가 자라던 27년간이나 북에서 그녀를 추적한다는 것이 감지된 적이 없던 채로 살았을 겁니다아무리 경계심이 강한 스파이출신이라 해도 느슨해지기 마련인 법인 데,(,, 집에 도청기가 설치되었어도 몰랐긴 했지만--;그녀는 계속 불안했어요남들과 어울리지도 않고 살고.(실은 경계를 그래도 늘 하고 살았다는 얘기경계능력이 퇴보[11]했을 뿐.당연히 표면적 이유는 선우를 비롯한 자신의 가정이 파괴될지 몰라서 두려웠던 쫏기던 시절에서 비롯되고 그게 계속 아직도 남아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남편은 그것을 알고 있고요그런데 이것은 좀 약하지 않아요엄청나게 쎈 약을 먹고 초인적인 의지로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사람이라기엔?

비밀 같은 MSG가 있어야만 외부요인이 평안해도 불안은 계속 유지되고내부적으로라도 끊임없이 무언가 불안을 유발하는 그런 것과 함께 있어야만 그 불안이 더욱 악화가 될 거 아냐요? (아주 쎈 약을 이미 먹고 산다고내성 때문이래도 이것은 오래오래 전부터 그녀가 먹어왔고 여전히 동등한 또는 더한 약효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란 뜻만 더 추가시켜줌). 그래서 그녀의 다른 양상들을 열거해보기 시작했어요강박아이들에 대한 극성과 특히 선우에 대한 과보호적인 심리만 28세 아들에게 빨대를 꽂아주는 면모(선우를 아이처럼 여기던 부분들).

그래서 그녀가 가장 뺏기기 싫어할 것이 무엇인가 무엇을 잃는 것이 가장 끔찍할까를 다시금 생각해봤습니다추가적으로 그녀가 남편과도 공유하지 않을 종류의 비밀이라던가?
답은 저처럼 병맛뇌를 혼자 뱅뱅 이리저리 돌리고 돌리고 돌리지 않아도여러분은 이미 누구나 선우’ 그리고 그녀의 가정인걸 다들 알고 계시죠. --;

기철을 두고 제가 그녀의 과거 및 선우와 관련된 모든 기억의 총체적 화신이라고 제가 앞서 표현했던가요그럼 그녀의 집에서 매일 쳐다보고 먹이고 키우고사랑하고 살면서 많은 것에 부대끼고 투닥대며 함께 살아온 선우는요아주아주 사랑하지만 그래서 주로 잊고 웃고 살게 해주지만 선우 역시 그 모든 기억의 총체적 집합체이자 화신입니다남편에게도 말할 수 없을비밀과 얽혀있는 또 다른 한 사람그런데 절대로 잃을 수가 없어서 잃거나 손상되는 게 두려워서 선우를 평생 품안의 아이처럼 보호해야 할 듯이 살아오게 만든 존재도 선우입니다하지만 한편 이해할 수 없는 게외부 위협이란 그동안 존재하질 않았던 것으로 드라마상 나오는 데(내부적 문제였던 선우의 실어증 사건 말고는그리고 선우는 참 별탈 없이 곱게 자란 사람으로 보이고그녀가 계속 위협당하는 어미마냥새끼를 갓낳은 어미개마냥 늘 경계하고 마치 아직도 어린 새끼를 키우는 단계에 머무른 채 과보호적 행동양상을 만든 건 도대체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선우를 낳고 사랑하기로 결심한 이래그녀는 선우 때문에 불안에 떨고 살아야만 하는 운명이 된 것은 맞을 겁니다처음엔 쫏기는 마음으로 사니까 불안했던 것으로 시작했지만간첩인 것부터 시작해서 그 모든 게 남들에겐 다 숨기고 살아야 하는 것도 기본 베이스를 깔아주고한편으로는 27년간 내내 함께 선우랑 살면서 아마도 가끔은 떠오르는 과거의 기억들로 인해 그 불안들이 완화가 되질 못하고그리고 결정적으로 선우는 그 시절의 기억들을 다른 그 누구도 아닌 선우가’ 연상시키면 그녀가 아주 죽을 맛이 되게 할 강력한 요소[12]를 갖고 태어난 애입니다.

선우가 5살무렵에 엄마의 말투를 흉내내다가 실어증에 걸렸었을 만큼 충격을 받았었다지요아이가 실어증에 빠질 만큼 충격과 공포를 느끼려면 엄마에게 완벽하게 거부당할 수도 있다는 수준 정도로 굉장히 큰 것이어야 합니다.(보통은 아이를 혼내며 키우는 것이 저 거부를 적당선에서 이용해가며 키우는 방식이기도 하잖아요혼나는 방식을 통해 엄마아빠의 사랑을 잃는 게 두려워서 아이들은 자신들의 행동을 교정하니깐그러니 적당선에서 저 기제를 이용했다면 아이가 실어증까지 걸릴 리는 없겠죠.) 그리고 사람은 자신의 아이를 늘 예쁘게 환상적으로 생각하고 살지 않습니다미워하기도 하고 아주 넌더리나게 귀찮아도 하면서 살아요그런데 혜림은 매순간을 최선을 다했던 것으로 보입니다극성엄마 과보호적 성향도 강남엄마들이랑 좀 다르게 비롯된 케이스 일수 있어요(그들은 사실 대리만족 측면도 있잖습니까?) 심지어 아들이 다짜고짜 엄마오늘 윤진이 만나서 조졌지?” 따져대도그녀가 시침뚝떼는 모습은 이해가 가지만기분나쁜 기색은 단 한번도 없이 오로지 아들걱정으로 변하지 않을 수 있겠니?” 이런 이상한 초월적 독백이 튀어나오고, “딱보니 살림 차렸네라고 영서가 말할 때도 가장 질색할 혜림은 그냥 아무 반응이 없어요선우에게 반감이 생길 많은 상황마다 그냥 멍하거나(감정적 반응을 멈춰버리거나뜻밖에 이상한 대...적인 반응을 보입니다그녀는 왜 그럴까요? (약땜에 좀 멍한가? )

~! 너무 심하게아이를 사랑하고 반감이 생길 상황은 일단은 거의[13] 다 용인하거나 반응을 멈추는 태도를 보이는 엄마그리고 과보호가 습성이 된 전직간첩 출신이라는 비밀을 가진 엄마외부위협요인이 없는 상황에서도 악화의 길로만 갔던 불안을 가진 엄마그리고 선우를 보호한다는 측면에서 자신이 윤진이와 무엇이 다른 지(7윤진에게 제대로는 대답을 외칠 수 없는 엄마도…. 흐음… ㅎ 

그녀의 적은그녀의 불안은 과연 외부적 요인에 의해서만 비롯된 것이 이었을까요?
그 어리디 어린 한마리 짐승[14]이었던 선우가 본 게 무엇이었을까요?
…..

엄마에게 완벽히 거부당할 수도 있을 만큼의 그것그래서 그 어리디 어린 것이 충격을 받았던 그것자신의 아이를 상해나 타자로 인해 잃는 것보다 가장 완벽한 형태로 잃을 수 있는 것.
……

선우를 사랑해서이기도 하지만 그 사랑(모성)을 지키기 위해서 자신의 괴물과 끝없이 싸우며 그 모든 비밀을 지키려 혼자 고통스럽게 싸워온 여자혜림일 수 있습니다비밀이 자꾸 꿈틀꿈틀 삐져나오는 이 여정[15]속에서 그녀도 결국은 그녀의 손으로 고리를 끊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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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럼 상플글[16]이 되나)




2. 눈을 떠요, Open Your Eyes


선우가 엄마가 과거에 간첩이고 현재도 다시 간첩짓을 하고 있음을 알게 된 후윤진의 집에 찾아가 절망을 드러내며 갈 곳이 없어라고 말하던 장면들의 이야기 입니다.

그의 충격과 아픔이 참 잘 드러나던 씬이었어요선우를 진심 껄끄러워하던 저도 정말 너무 슬펐습니다. ‘~! 그래서 7~8회에서 윤진이를 겉으로는 포지티브하게만 그려줬구나?’ 라는 생각도 했습니다네거티브한 부분을 전면적으로 드러내면 저 순간에 선우의 고통이 자신의 일처럼 느껴지기 보다는 「이야저때 저 집을 저 여자를 찾아가냣~!!」이라며 분개가 더 앞설테니까요. 시청자는 선우와 가장 가까운 간격의 감정적 보조를 가져야 하니까.

자신의 엄마와 집에 대해서 내내 모르고(=속고살던 그가그래서 경악과 (일종의 배신의아픔으로 절망하던 그가 위안처로 찾아간 그녀의 집그러나 그녀의 집은 이 드라마 월드에서 가장 완벽하게 그를 위해 제조된 공간이고 그에게 맞추어(엄마 닮았어도 엄마의 싫은 부분은 완전히 제거한완벽하게 위장한 그녀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튿날 그가 떠나며 그녀에게 말했지요아무것도 묻지 않아줘서 고마워그리고 그녀는 대답합니다언제든 이야기 하고 싶을 때 그때 말하라고이 모든 게 그 당시엔 반어적 부메랑으로 상대에게 부딪히고그 다음엔 시청자를 그 부메랑이 또 치고 지나가고최종적으로 선우에게 비수가 되어 가슴에 되꽂히겠지요그녀는 다 아니까 물을 게 없는 여자였고언제든 말하고 싶을 때 그때 말하라는 건 성형한 엄마(=싫은 모습은 제거한)’로 위장한 것으로 볼 수 있으니까요게다가 자신이 갈 곳이 없어서 찾아간 그 안식처가 가장 거짓과 위선으로 제조된 것이라는 가장 씁쓸하게 완벽한 아이러니.

이런 식으로 따지자면여러분은 그동안 선우가 순수한 마음으로 의심없이 내뱉던 모든 주요 대사가 죄다 여러분의 가슴을 치고 반사된 뒤최종적으로 선우에게 되먹임되고 그 자신을 벨 것이라는 규칙들도 눈치채셔야 합니다이미 내가 윤진이 왜 좋아하는 지 알아엄마 닮아서’ 를 겪으셨으니까요.

선우는 이제야 알기 시작했습니다다만 9~10회에서는 엄마만그리고 그녀의 집을 찾아갔을 때 그녀가 그를 안아주고 그는 눈을 감았습니다. 그런데 이 장면 좀 이상하시지 않았습니까드라마적 감정과 다소 어울리지 않게 선우가 눈을 뜹니다. (※ 사진 캡쳐 cr @tiamo_hy )

captured by @tiamo_hy

그리고 이어지는 화면은 그의 눈에 보이는 그녀의 집인데 이것이 고정된 렌즈의 포커싱를 바꾸어서 교차하여 보여주었습니다드라마 내용상황이나 정서와 왠지 상관없어 보이는 데 주인공배우를 이용해서 삽입하는 장면들은 일종의 숨은 힌트이면서 진실한 예고입니다전지적이신 분의 개입이니까요 ㅋㅋㅋ그리고 이거 괜히 넣은거 아냐놓치지 말라고!를 알려주느라 김재중이 눈뜨자마자이어서 포커싱이 교차되는 선우의 눈에 비친 그녀의 집을 보여줌으로 이것이 진짜 SIGN 또는 HINT라고 재차 알려주기까지 한 것일 수도 있고요선우가 이제는 곧 그녀와 그녀의 집의 정체를 알기 시작할 거라고.

하지만 정체를 안다고 그게 다 일리가요그녀가 간첩임을 선우가 알아도 2차 오버랩 구간을 겪게 될 것입니다여러분이 먼저 7~8회에서 간첩인 그녀의 새로운 이면을 보고 그녀를 이해도 하고 공감도 했듯이엄마도 오히려 간첩임을 안뒤에도 그녀를 보고 공감을 하고 안쓰러워도 했듯이요그러나 이 ‘2차 오버랩 구간을 선우는 시작도 하지 않았음을 기억하세요그녀가 간첩인 것을 알게 되어도 선우는 (어쨋건--;) ‘새로운 유형의 그녀이지만 전과는 달라진’ 사랑[17]을 할 수도 있는 거여요그리고 1차 오버랩 구간이 (중간)실체가 밝혀지며 끝났듯 2차 오버랩 구간도 그 끝이 있을 겁니다왜냐면 그것들은 진짜가 아니고그들은 안닮았으며’, 선우는 각각의 실체를 계속 깨닫게 될 것이라고 저는 믿으니까요정체를 안다는 것은 새로운 정체를 규정해가기 위한 과정을 유발할 뿐입니다.

마지막으로 눈을 뜨는 장면에 대한 해석을 하나 더 붙이자면 선우의 눈에 비친 그녀의 집이 포커싱이 교차된다는 것은 여전히 엄마의 처지와 또 다시 유사해진 그녀와 2차 오버랩’ 구간을 예고한 것이기도 하지만그가 보는 것이 또 달라진다는 것이 아닐까요?^^ 즉 살짝 가르쳐준 진짜 Sign 이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그녀의 집(‘안식처’)에 대해 눈을 뜨지만그래서 일단 보지만본 그 실체가 또 달라진다고!!! (=그가 곧 그녀의 집의 정체를 알게 되지만또 다시 다른 정체도 알게 된다고!!!)” –  이게 답을 내리는 건 아니자나요김슨상님!

 



[] 특정인에 의한 회상씬으로 서술되는 것들이 늘 그런 겁니다반드시 본인이든 타인에 의해 재구성 또는 추가되어서 다시 보여줍니다이런 장르들에서는요.

[] 보통의 다른 이야기들 속에서 출비는 주인공이라는 인간이 ‘팔자가 뒤바뀔 환상적 개조를 가져다 주기에 (또나오고 또나와도 ‘아 또 출비냣!!’ 그러면서 짜증을 내도결국 빠져들며 지켜봅니다아무리 값싸게 사용해도 늘 유혹적인 수단인거죠왜냐면 우리는 태어날 때 나의 선택따위는 완벽하게 아랑곳하지 않는 도착지로 뚝 떨어진 거니까요그걸 두고 우린 ‘팔자라고 부르고요. (돈많은 멋진 재벌2세로 팔자를 고친다거나 출비로 팔자를 고치는 이야기는 영원할 것임하하환타지니까그런데 선우의 출비는 재앙이면 재앙이지 로또가 아닌 팔자일 게 뻔하고...

[] 따지고 보면 저 9회 인트로의 추가된 회상씬들은 그녀가 기철에게도 기회를 주긴 주었음을 보여주기도 합니다알고보니 그녀는 처음부터 그 사람 아이야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일단 초음파 사진만 보여주며 나 임신했음을 알렸는데 그는 보자마자 이거 꼬추냐며 말을 빙빙돌려대다가 남한 놈의 애를 배왔네~라는 식으로 그 아이를 부정하는 태도를 먼저 보였어요그녀는 그걸 이미 예상은 했지만(그래서 폭탄도 준비해왔고하여간 그에게 아예 기회를 박탈했던 것은 아닌거죠그가 그녀의 아이를 부정하는 것을 확인하고서 그녀는 바로 이어 그 사람 애라고 못을 박아준 셈입니다그랬더니 기철은 따지고 보면 내새끼일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지우라고 했어요 즉 그는 두번이나 그녀의 아이를 거절했음을 보여주는 회상씬이기도 해요

또한 그는 말합니다니 뱃속의 애보다 니가 살아야하지 않겠니? -> (다른 놈 품에 안기게는 해도그놈 새끼 낳으면 넌 죽을 줄 알아너는 내 도구니까라는 뜻으로 해석될 수도 있습니다혜림은 자신의 모든 것(목숨=아무것도 아끼지 않았음)을 걸었어요이것은 그녀가 윤진이와 무엇이 다른지?에 대한 또 다른 답일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저 9회의 회상씬은 굳이 엄마의 것이라고 드러나질 않습니다기철과 공유된 회상씬이고 또한 전지적 시점이 추가되어 있습니다그래서 양쪽으로 해석이 가능해집니다.

[] 선우가 자신의 근원에 대해서도 의심을 할 수밖에 없게 기철이 강조를 하고 흘렸자나요?

[] ~ ‘가만(김현태 슨생께서 3회던가?에서도 넌 걍 가만~ 있으랬는데… --;

[] 알고보니 심한 오류가 있습니다 – 선우의 실어증은 카레를 먹는 사진이 찍혔던 그 무렵에 이미 있었고선우는 카레를 체한 뒤 싫어할 뿐 토하지는 않습니다그런 대사가 아예 없더군요--; . 어떤 큰 충격을 받은 이후로도 카레를 한동안먹었다는 이야기니 그 어둠이 선우에게 들이닥쳤던 날 카레를 먹었던 것은 아닙니다카레는 그저 오해의 상징일 수도

[] 그리고 그날 죽여버린 것들에게 갖는 분노와 그래도 본인이 막상 자신의 의지로 저지른 행위에 대한 죄의식은 별개일지도 모르구요행위 자체에 대한 죄의식은 갖고 있을 가능성이 크죠.

[] 알고 보면 이 드라마에서 성폭력에 대한 암시는 끊임없이아니 암시라고 감히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나왔습니다기철의 대사들을 통해서 (‘여전히 뻗뻗하긴~!’, ‘우리가 살맞대고 살던..’, ‘내 애일 가능성이 더 많지 않아?’), 그리고 그때마다의 즉발적인 그녀의 반응을 통해서심지어 10회에서 오태식이 전화통화를 하는 동안 그의 앞에서 오두커니 홀로 서있어야만 했던 걸로 비춰진 이름모를 껌씹던 여자애를 보며 우리가 느꼈던 위태롭고 불쾌했던 잠시의 긴장들까지.

[] 1차 총체적 집합체이자 화신은 그녀의 집에서 그녀가 애지중지 매일매일 먹이고 키웠던 지극히 사랑하는 아들선우임.

[10] 1~6회 구간에는 선우의 여러 행동양상 특히 선우가 스스로 자가발전(?)시킨 엄마고리로 인해 벌어진 행동양상들 때문에 자가 분노발작으로 부대껴서 강력 위산억제제를 까먹었습니다선우와는 다소 다르지만 그는 그래도 나의 기억들과 나의 가족을 굳이 반추하게 만들었으니까요게다가 드라마니까 선우놈은 어케 해결보고 끝나겠지만 나는 ㅈㄴ 찔림베임만 당하고 내 현실은 아무것도 변치않을 그런 반추라서 배가 아펐는 지도 모릅니다사실은 모든 것은 김재중이 원흉입니다김재중만 아니었다면 게아무리 명작인들?? ㅠㅠ하여간그래도 종국엔 위산억제제의 힘을 빌어 카레타령을 구토처럼 쏟아내었습니다.

[11] ‘물도 못빼는 물색없는 아줌마때 도청기가 설치되었음을 3~4회에서 기철이 알려줌.

[12] 예를 들어 천만의 콩떡 만만의 콩떡선우가 기철의 자식일지도 모른다는 0.001%같은 생각조차 어쩌다 든다면? (이게 단 한번도 생각 안하고 살수 있는 부류가 아니잖아요게다가 비밀인데…) 약을 안먹고 살기가흐읍.

[13] 그런데 윤진이 문제만은 안닮았다고!’ 불을 뿜음그것외에는 윤진이를 맘에 걸려는 하지만 드라마 초반에도 그래도 대놓고 쟤는 안되라는 식으로 화를 낸 적이 없음심지어 윤진이가 백야맛 시전을 날려도 그녀는 멍하니 가만히 있음선우관련이면 자신이 반감적인 감정을 갖지 않으려 중단하는 태도?

[14] 성탄제(聖誕祭), 김종길에서 인용.

[15] 그 와중에 새로운 오해는 계속 겹치니 환장할 노릇

[16] 또다시 말하지만 가만(김현태 슨생께서 이르시길, ‘가만히 있고 답을 내리지 말라고 하셨음.

[17] 김재중과 고성희의 인터뷰 답변상 스포일러(?)를 나도 고대로 인용만 했을 뿐. --; 앙심은 아니야윤진병 환자들은 그래도 희망을 갖고 끝까지 지켜보자는 뭐 그런 짜맞추기자위? ^^;. 역시나 원작을 가지고 근거한 게 아님그냥 이 드라마 월드안에서만 근거를 찾자고요원작에서도 배우나 제작진의 발언에서도 찾지 말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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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씨ㄴ21이 ..ㅎㅎ (by 미모甲누나) "김재중, 팬 선물한 '난 잘생겼다' 점퍼 항상 착용" (by 바라기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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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혜림과 The Key to Her Heart라는 제목이 그냥 스파이 오스트에서 따온건가 하면서 읽기 시작했는데

    읽어가면서 혜림의 마음속 어두운 곳에 숨어있는 비밀창고를 들여다 보는 열쇠에 대한 글인걸 알게 되었어요.

    그런데 그 열쇠로 들여다 본 비밀이 참으로 무겁고 버겁고 가슴 아픕니다.

    저 또한 그동안 혜림을 선우의 엄마로서 보아왔기에 여자 혜림의 어두운 비밀을 반쪽밖에 안보고 있었던 거였어요.

    선우의 엄마 아닌 여자 혜림이 겪어온 무겁디 무거운 삶...

    그 삶의 무게가 결국 선우 엄마로서의 삶에게 그대로 옮겨왔기에, 선우의 실어증을 거쳐오게 되었던 것이겠지요... ㅜㅜ

    노골적이지 않아서 다행히 피해갈 수 있었던 부분을 이렇게 적나라하게 알려주셔서 감사하다고 해야 할지... ㅎㅎ

    그렇지만 이렇게 이 드라마를 깊게 곱씹을 수 있게 해주시는 덕분에 한편의 드라마에서 우리네의 삶을 자꾸 되돌아 보게 됩니다.



  • 스파이 ost <The Key to Her Heart>의 가사 중 일부에요.


    Trust is the key to every happy relation
    The key to her heart is that she knows who you are
    You come clean from the start, laying down all your cards
    The key to her heart is that she loves who you are


    갑누나께서 앞으로 선우와 윤진의 관계가 2차 오버랩 구간에 들어갈 거라고 하시면서 선우에게 눈을 뜨라고 하셨는데,

    이 가사에서 왜 눈을 떠야하는지의 답을 찾을 수 있네요.

    가사는 신뢰에 기반한 관계...자신이 누구인지를 솔직히 보여줘야 한다고 하잖아요.

    앞으로 선우가 어떻게 완전히 눈을 뜨게 될런지가 기대됩니다.

  • 조은누나님께
    미모甲누나글쓴이
    2015.2.19 00:35 댓글추천 0비추천 0

    저는 11~12회를 보면서 가장 외치고 싶었던 것
    (특히 제가 당시엔 '한드化 patch' 등등으로 오해하고 의심했던,,,,작가에게)

    "세상에,,,,이런,,, 천벌天罰 을 받을 인간~!"... 

    이라고 우리가 외치는 경우가 과연 어떤 어떤 때이었는 지 떠올려보라고(remind) !!!!

    였습니다.

    우리가 저런 말을 서슴없이 내뱉게 될 때가 어떠한 때였는 지, 가장 빈번하게 튀어나왔을 때가 어떠한 때였는지....

    ㅜㅜ


    Reuby의 'The Key to Her Heart'은 바로 그 답에 대한 '우화'입니다.

    마치 어떤 남자아이가 쫗아하는 여자애의 마음을 얻으려면 이래야 한다는 엄마의 조언을 듣는 듯한 '돌려말하기'를 통해, 매순간 한시도 놓치지 말고 '자신에게 진실할 것에 충실'할 것을, 그리고 그것이 얼마나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인지를 말하는 가사입니다. 그리고 한국판 리메이크 '스파이'의 main OST입니다. 또한 이는 싸이콜로지컬 장르이자 각종 신화들의 영원한 원형prototype입니다. 진심은 중요하지 않아요. 자신에게 진실하게 살기위한 '선택 에서' 는요.

    저 main OST  
    The Key to Her Heart 은
    바로 '그 때의 선택의 가치'에 관한 우화입니다.

    P.S. :  11~12화를 보고 저도 제가 봐왔던 드라마에 대해 흔들렸다가, 그래도 꾸역꾸역 9~10회만의 리뷰를 준비하며 다시 9~10회를 보던 중에, 다니던  다른 분의 블로그를 통해서 저 OST의 가사를 알게 되었습니다. 소름이 끼치더만요. ^^; 첫 1화때부터 작가님이든 감독님이든,,, 하여간 이 분들은 확고하셨네요. ^^ 이 OST 가사를 발견하게 해주신 블로거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ㅠㅠ. 9~10회 리뷰를 작성하면서 다시금 작가님을 믿기로 결정했던 제게, 바야흐로 '전율'을 준 발견이었습니다.


  • 미모甲누나님께
    윤진이도 선우도 서로를 그때 그순간에 사랑했던 건 진심이죠.
    세상을 자기 진심대로 살수 있는거만큼 편한 팔자가 어디 있겠어요...
    인생살이가 진심을 그대로 봐주는거라야 말이죠.
    진짜는 진심 이전의 자기 자신에 직면해야 될 때에 있다는 사실...
    스파이의 인물들은 무엇이 그들의 본모습일까요?
    점점 커지는 위기가 그 본모습을 드러내게 할텐데 말이에요.
  • 조은누나님께
    미모甲누나글쓴이
    2015.2.19 01:42 댓글추천 0비추천 0

    ㄴ> '점점 커지는 위기가 그 본모습을 드러내게 할텐데 말이에요.'
    웁쓰~ 벌써....미리 꼬쓰우면 안되는데...하악~!
    저는 오늘에야 드디어 그 짜증났던 11~12회를 다시 훑었습니다. 조짐이 좋아요. ㅎㅎ. 비록 그녀는 아직 '진짜 선택'의 관문, 그리고 '기회(=속죄)'가 열려있지만요. 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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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회에 나온 대사 중에 인상적이었던게 선우가 카레를 해놓고 기다리던 엄마에게 했던 말 중에서 사랑해서라고 말하고 싶지만 실은 믿지 못해서겠지 아마 엄마도 마찬가지였을거야라는 대사였어요.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저런 대사였는데
    큰 의미가 없을수도 있지만 전 그냥 순간 좀 이상하게 느껴졌어요 저 대사가.선우는 엄마의 무엇을 믿지 못했던 걸까요..엄마의 사랑을? 아니면 누님 리뷰처럼 엄마가 자신을 통해 보고 있는 고통을 느꼈던 걸까요..
    12회 들어서는 선우 인생에 가장 중요한 두 여자가 과거를 털어놓은 솔직한 모습으로 선우 앞에 있고,
    선우는 그 와중에 미션 클리어까지 해야하고ㅜ
    엄마와의 관계도 물론이거니와 윤진이가 꺼져줬음 하는 만큼 그 감정의 마무리도 잘 보고 싶은게 제 맘이네요ㅎ
  • 동달누나님께
    미모甲누나글쓴이
    2015.2.19 01:14 댓글추천 0비추천 0

    굉장히 중요한 대사이자 단서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 대사는요.
    '사랑해서라고 말하고 싶지만 실은 믿지 못해서겠지

    그래서 뇌리에 남으신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_______^ 서로가 서로에게 진면목을 보여주지 않고 살았는 데 당연히 믿지 못하지 않겠어요? 서로가 이미 자신을 믿지 않는 데...(=자신들을 감추고 상대를 속이고 있는 데. 그리고 그들은 그것을 각자 알고 있고.(=자각으로 인한 '투사projection' ?)) 

    또한 한편으로는 그 11회 대사들이 '오해'의 현장을 드러내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선우는 저 갈등의 원인을 아직은 '믿음의 문제'로만 오해하고 있어요.  엄마가 날 믿지 않아서 어린 아이로 알고, 나도 엄마가 '나를 마냥 받아들일 것'이라고는 믿지 않는다는...그런 '오해'요. 막상 엄마는, 그를 마냥 받아들이기 위해서 사랑하기 위해서 모든 것을 걸었고, 그리고 아직도 혼자서 자신과 싸우고 있는 그런 사람인데... - 와 내가 쓰고도 눙물이 남..ㅠㅠㅠ. 쉬봐...ㅠㅠㅠ '이건 무슨 신종 자뻑~?' --;) 

    P.S. : 아...이렇게 ㅜㅜ 나름 의뭉하게 돌려돌려 썼던 제 글의 의도를...댓글로 쉽사리 드러내 버리다니.. ㅠㅠ(제 글의 핵심을 제 입으로 스포질함 --;)

    동달누나에겐 도대체 무슨 마력이 있는거죠? 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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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모甲누나님께

    앗 누님ㅎ baiduhiqpx42.gif

  • 동달누나님께
    미모甲누나글쓴이
    2015.2.19 12:02 댓글추천 0비추천 0

    그래서 선우는 아직 "믿음의 문제"라고 알고 있는 오해B를
    그 믿음의 문제가 왜 발생했는 지를 깨달아야 해요.(그러니까 주인공이고, 그러니까 보는 관객의 복장을 터지게 하는 거임) 

    왜 생겼는지 지금의 시련들속에서 깨닫게 되면
    자신이 엄마를 오해A했기 때문에 벌어진 것임도 깨닫게 됩니다.

    즉 오해B는 중간단계의 2차 오해고, 오해A는 1차적 근본오해입니다. 저 대사는 선우가 2차 오해B로 고통받는 과정들을(현상들을) 보여준 거여요. 

    P.S. 어떻해야 사람들이 확 알아듣게 잘 요약해드릴수 있을까요? ㅠㅠ. 제가 말을 잘 못하는게 무능력이 서럽습니다요.


    사랑해서라고 말하고 싶지만 실은 믿지 못해서겠지(=>오해B) 아마 엄마(=>오해A)도 마찬가지였을거야(=>파생오해ab)

    저 와중에 '낳지말지 그랬냐?' 관련대사에 들어가있는 오해들의 갯수는 더 어마어마해짐. ㅋㅋㅋㅋㅋ. 출생의혹 오해C부터해서...아주 줄줄이 양수겹장으로다가ㅋㅋㅋㅋㅋㅋㅋ


  • 미모甲누나글쓴이
    2015.2.19 09:37 댓글추천 0비추천 0

    제가 어제 word에서 게시판으로 글을 옮기다가 2. 눈을 떠요. 부분에서 문단의 순서가 섞여서 잘못 이어붙은 것을 발견했습니다.

    읍~! --; (까히누 게시판 XE모듈 업그레이드 후...왜 ms-word랑 충돌이 심한지 모르겠어요. --; 다 깨지다보니 HTML로 수정하다가 문단이 섞...--;)

    수정했습니다.

  • 미모甲누나님께
    "선우관련이면 자신이 반감적인 감정을 갖지 않으려 중단하는 태도?"
    -->이 부분을 다시 읽다가 봤어요. 아.. 엄마와 아들의 관계에 대해 이렇게까지 파고들면서 생각해 볼 수도 있는거네요.
    선우의 모든 걸 이해하려는 엄마의 모습이 자기방어와 선우보호를 위해 택한 길이었다니... 혜림은 도대체 얼마나 큰 짐을 안고서 살아온거였는지 새삼 마음이 무거워져요.
    그런 엄마의 내면을 어린 나이에 이미 눈치챘던 선우의 삶은 또 얼마나 힘들었을런지.. ㅠㅠ
  • 조은누나님께
    미모甲누나글쓴이
    2015.2.19 11:20 댓글추천 0비추천 0

    윤진이가 인사온 첫날, 당돌하게도 '제가 더 노력할게요. 저도 그렇게 평범하게 살고 싶어요'라고 말하자나요. ㅋㅋㅋ 디렉팅상 아주 겸손하고 착한 말투로. 시청자들이 그 내용을 덜 느끼게. 실은 '나처럼 고아에 중국출신인 당신이 힘들게 이룩한 가정에 선우씨로 잘 편승해서, 저도 그렇게 평범하게 살고 싶어요'라는 뜻인데여. 저거 대사 및 상황이 우리네 보통집이나 보통 드라마에서 펼쳐지면 정말이지...진짜' 백야맛 시전'을 윤진이가 날린거라니까요? ㅋㅋㅋ 당연히 최소한 엄마가 '욱~!'하는 걸 보여주거나 바로 불을 뿜을 상황이 '정상 엄마'여요. 그런데 이 엄마가 그 최소의 '욱~!'도 안하고 오묘~한 멍때리기를 해요. 아들에게 진짜 극성엄마란걸 병원씬으로 이미 보여주었는 데, 그런 극성엄마가 보일 반응이 아님.

    그때부터 제 눈에 저 엄마가 이상하더라구요. 일단은 얘가 선우 여친이니까 선우가 좋아해서 인사시킨다고 데려온 첫날이니까 참는것이기도 하지만 배종옥씨 표정이 참는 게 아니고 '유보''감정반응 정지'를 보여주더라구요. 그러더니 영서가 질색할 소리를 해도 그녀는 가만히 있어요. 그 이후에도 드라마속에서 그런식의 반복적인 '이상함(이상한 대.인.배.)' 양상이 계속 보입니다. 그녀는 남편이나 기철이나 영서, 그리고 (나중의) 윤진에게도 무지 카랑카랑한 여자거든요? 하지만 저날은 '선우가 좋아하는 애'인게 브레이크를 걸었던 거 같아요. 


  • 그런 생각을 해본적이 있었어요.자식에게서 내가 정말 싫어하는 나의 어떤 점을 본다던지 혹은 가족 중 내가 정말 미워하는 어떤 사람을 연상하게 하는 무언가를 보면 어떤 마음이 될까...
    모정은 어떤 것일까요
    자식이기만 한 저는 짐작만 할 뿐이네요.

    참 이 드라마는ㅜ
    제가 김재중 얼굴뽕을 맞으면서 이렇게 생각이란 걸 많이 하게 하다니...

  • 드라마를 이렇게 지적으로 감상 할수도 있군요. 재미있어요. ^^ 혜림의 전화에 남편의 이름이 '영서아빠'라고 뜨길래(남편을 허삼관 만든 죄책감에 차마 '선우아빠'라고 쓸 수 없었나보다고 혼자 생각) 선우는 기철의 아이인가 싶어서 쭉 그쪽으로 생각하고 봤는데 지금 생각하니 제가 작가님한테 속고 있는 걸 수도 있겠다 싶고요.ㅋ 그건 그렇고 재중이어빠 잘생겼어요.♡♡♡
  • 혼자사는누나님께
    미모甲누나글쓴이
    2015.2.19 21:31 댓글추천 0비추천 0
    기철의 자식인지 우석의 자식인지 아무도 모르져. ㅋㅋ
    걍 선우는 아빠가 '둘'이여. ㅋㅋ.

    기철이 자식일 가능성이 크죠. 정말. ㅋㅋㅋㅋ(진심입니다. ㅋㅋ. 빙빙 돌려 길게 글써서 글치.) 기철이 자식일 것 같으니까 또는 일까봐 스스로 불안을 키우고 그래서 자신의 모성과 싸우고.

    각주3.에서도 적었지만요...혜림은 기철에게 먼저 기회를 주었어요. 그건 기철이가 애비가능성이 더 크니까였긴 할거 같아요. 하여간 작가님하덜깨서.. 대칭성과 대비 대조 이런걸 워낙 좋아(집착수준임. 하하)하시니깐....ㅋㅋㅋ. 아빠는 꼭 '둘'이어야해요. 푸하하하 (아 나만 웃긴가? --;)
  • 미모甲누나님께
    일종의... 노출되지 않는 출비인가요?! ㅎㅎ
    갑자기 다스베이더의 "아임 유어 파더"가 생각나는 누나들의 대화에요 ㅎㅎ
  • 쭝이누나님께
    미모甲누나글쓴이
    2015.2.23 14:06 댓글추천 0비추천 0
    그냥 아빠가 둘인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발상을 전환하면...아빠가 둘인게 꼭 재앙은 아닌거 같아요. 뭐...로또는 아닌 출비래도 어쩌면 축복일수도.

    예전에 나스타샤 킨스키와 빌리 크리스털, 로빈 윌리엄스(?)가 나왔던 영화가 떠오르더라구요. 여자가 무뜬금 자기 사춘기 방황아 아들을 미국의 두 옛애인에게 보내요. ㅋㅋㅋ. 누가 아빤지 자기도 모르겠으니 니들끼리 잘 알아보라고.

    결국은 그 아들은 정말 좋은 두 아빠를 갖게됩니다. 엄마의 당시 양다리는 뭐...걍 지난 일 일뿐. ㅎㅎㅎ.

    제가 막상, 11~12보고는 발상의 전환을 했다...뭐 그렁 얘기여요. 걍 선우는 아빠가 둘이야. 그리고 그게 꼭 나쁜게 아니야...뭐 그런거요. 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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