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덫과 함정(7회) & 조감도(8회)

미모甲누나2015.02.13 20:40조회 수 3171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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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2. 16 수정 : 
윤진에게 아직 기회가 있다고..(실은 배우들의 발언때문에 --;) 생각하다보니 에둘러 표현하느라 그녀에게 '유리한' 제목으로 적었었는데요. 
본문을 읽으신 분은, 그리고 소제목들을 유의해서 보신분들은 충분히 이해해주시리라 믿습니다만,
7회의 윤진은 그녀가 걸려있는 덫 -> 그녀가 스스로 선택해서 키운 덫 -> 그녀의 이야기가(=위선) 역설적으로 시청자에게 던져준 '함정'들을 다룬 글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원래 염두에 두었었던 제목으로 글을 수정합니다. 다시는 드라마 밖의 요소를 갖고서 제가 예측한 방향에 맞추어 감안을 하고 글을 쓰는 오류를 범하지 않기로 반성했습니다. 보여주는 드라마안의 세계만 보고 그안에서 느끼고 판단하는 나 자신에게 진실하기로요. ㅋㅋ. 본문은 오타외 수정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도 역시나 원작하고도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입니다윤진이는 원작의 누나랑 내적동기와 속성이 전혀 다릅니다심지어 행보도 달라질지도 모르고요그만큼 속성을 많이 변경,,, 수준이 아니고 재창조시켜놨어요제가 원작 보고서 알고 느끼는 이야기를 뭐하러 끄적이겠나요원작보면 다 알 이야기를 말이죠마찬가지로 원작을 보고 감탄한 것들이 이 드라마에서 고대로 다시 나온들 그게 제게 무슨 감흥을 주겠습니까이 드라마로는 저는 글쓸게 하나도 없죠그만큼 이 드라마는 속이 많이 달라요.    


덫과 함정(7) & 조감도(8)


7~8
회 구간을 마치고 제가 찾아본 사람들의 반응은 역시나 윤진에 대한 것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그리고 8회를 두고는 선우가 설거지만 했다! , 모든 인물들이 동시에 각자의 동기로 움직이는 전체 을 보았다! , 어쩜 저렇게 완벽하게도 내부 8인 각각간의 동적 교차 밸런스와 외부의 대립축이 쏟아내는 긴장감의 밸런스를 만들어 낼 수 있는가감독격찬!!’ 뭐 그 정도로 요약될 수 있겠습니다(그런데 그 찬사에 작가님 좀 자주 넣어주십시오ㅎㅎ그 판을 짠 사람은 작가십니다감독님은 그 짜여진 판의 리듬을 정말 치밀하고 유려하게 구현해 내신거구요더불어 원작에는 아예 존재하지 않는 8회입니다) 8회는 정말 기똥찬 기초공사 완료현장 도면이라고 저는 한줄평으로 대신하겠습니다.^^. 덧붙이자면 이 작가님께서 무척이나 대비 및 대칭적’ 요소구축에 집착(?)하시는 습성이 엿보이는 그런 측면을 감안하면 이 8회의 기초공사 도면이 극 후반(그러니까 아마도 16? 8,16 뭐 겨우 그런 논리ㅋㅋ)에 건축물들이 완공되어 올라갔고 조경도 완료되어 촤라라락완성 조감도를 펼쳐줄 때에작가님의 설계판의 비교 측면에서 아주 흥미진진할 것 같습니다그리고 그 중심의 선우의 모습을 비교하시는 것도요. (괜히 설거지만 시키는게 아냐원작엔 아예 없어요)

자 그리하여 본문은 7회만 다루겠습니다. 7~8회 구간 이후의 많은 반응이 윤진에 대한 것이 많으니까그리고 사실, 7회를 거의 통째로 그녀의 이야기로 가득 채운 회차가 맞으니까요. ‘윤진이를 작가는 도대체 어떻게 그리고 싶은 거냐?’ 라는 의문이 증폭되는 사람들도 있었을 것이고그래서 그들 중 일부는 작가감독에게 분노에 휩싸이기도 하고(=7회에서 아무리 그렇게 그려줘도 왠지 모르게 윤진이가 껄쩍지근하고 여전히 싫은 사람들), 또 어떤 이들은 윤진이에게 이입되어서 그녀의 사정이 안쓰럽고 이해되기도 하고선우와 윤진이 앞으로 겪을 애닯은 사랑과 고난을 예감하며 가슴 아파하시기도 하고.

결과적으로는 이 두 가지 대조적 반응을 다 얻어내셨으니 참 성공적인 7회였던 것 같아요하하하 … 라고 웃지만 솔직히 저는 방송 7회 내내 삐딱선을 타고 있었던 1인입니다왜냐면 제가 볼 때 이들의 사랑과 연애관계란, 9~10회가 끝난 현재에도 여전히 ‘#헤어져가 난무하는 그런 반응들이 결코 김재중 팬 한정으로만 나오는 것일 리가 없을 그런 부류의 연애거든요그리고 한편으로는 윤진일 저렇게 납득하게 그려줘야만 나중에이전 2~3회에 걸쳐 꽤 길게(나중엔 참 중요하니까 공을 들이는 거죠맛보시게 했던 아빠의 면모(속성)를 선우가 고대로 REPLAY해댈 때에 시청자의 복장이 덜 터지고 선우가 뷩딱같이’ 보이지 않게 하려는 안배려니…… (그나저나 이게 스포일러는 아니죠다들 예상은 하시는 거잖아요선우가 그녀가 간첩인걸 알아도 그녀도 구하려고 애쓸거라는 거그러면서 방영 당시의 시간을 보여주시는 대로 보냈습니다.

1. 이상한 7 : 7회의 실질적 주인공 VS 도구적 방해자

그런데요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저 7회가 어딘가 계속 미심쩍은 거여요아무리 나중의 선우를 위한 안배(=주인공이니까)’라고 쳐줘도 무려 한 회차를 거의 통째로 그녀를 위해 쓰는가? , 그래놓고는 7회 구간 곳곳에서 왜이율배반적으로 윤진이를(고성희씨가 출연을 하든 안하든Interrupter로써 굉장히 반복적으로 ‘(내 눈엔)노골적 사용을 하시는 가?

7~8회에서 뭐 좀 알려고 하는 선우를 수시로 중단시키고 묶어놓아서 애타게 하는 여러 방해자와 요소들이 있었지만 단연 최고는 윤진이었어요각종 방해 중단 요소들은 주인공을 바라보고 있는 시청자에게 갑갑애탐 또는 짜증을 일부러 유발시키자는 건데게중 압도적인 비율로 윤진이를 사용하고요더 안 좋은 현상은 윤진 본인이 전혀 계획하거나 의도치 않았는데도 그렇게 그려준 것들이 더 많습니다선우가 그 동시적 상황에 무엇을 하거나 보고 있었는지 어떤 것을 발견할 타이밍이었는지 모두 그녀가 전혀 알지 못할 때였거나그녀의 답신 메시지로 인해 선우가 좋아죽을 때 분석 프로그램은 봐주는 선우도 없이 외로이 matching 53%를 알리며 7회 엔딩을 맞이합니다이것은 노골적으로 이 인물에게 짜증나세요’, 그리고 이 인물은 그저 신경긁기용 수단입니다라고 작가들이 보통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각종 드라마나 영화들에서 관객의 신경을 긁는’ 조역들이 어떤 식으로 그려지고 사용되는지 떠올려 보십시오그들은 대개 자체적인 동력(특정 악의나 목적)을 갖고 계획적으로 그런 짓을 한 사람들이 아닙니다자체동력을 가진 사람이 방해적 움직임을 보일 때는 관객은 짜증이 아니고 위기를 느끼죠). 다시 요약해드리자면 작가님은 7회내내 윤진이를 보시는 그대로 봐달라~’라고 윤진이를 설득력있게 전면적으로 그려주셨지만 그 사이사이 쉬지않고 여러분이 부지불식간에 불쌍한 윤진이에게 짜증을 갖게 만드셨다는 것입니다.

아니? 7회내내 윤진이를 애처로이 바라봐줘 달라고 윤진-선우 안타깝게 봐달라고 그렇게 애쓰더니저런 데에선 왜 저러지?” (물론 엄마와의 웃기고도 환상적인 콤비플레이를 보이는 모습으로 윤진이에게 잠시의 이완 타임도 주셨지만요라는 의문이 생기고 나니 기어이 7회를 다시 보게 만들더군요윤진일 정말 싫어하는 제 지인은 정말이지 끔찍해서 뇌에서 지워버리겠다는 7회를이노무 드라마 도대체 부대껴서 재방송도 못보겠다던 제가 그 7회를다음 날 바로 돌려보았습니다이상하게도 7~8회는 나를 부대끼지 않게 하더라구요왜 그랬을까ㅎㅎㅎ

사실일부(?)의 여러분들께서 난 윤진이가 그래도 껄쩍지근하고 싫어!’라고 느끼시는 것은 1회에서부터 쉬지 않고 이 드라마가 흘려준 단서(면모)들 때문이지여러분이 마냥 빠순성 밴댕이 소갈딱지의 소유자라거나 엄마에게 마냥 빙의해서가 아닌 것이라는 이야기를 저는 지금부터 해보자는 것입니다일명 윤진이를 향한 나의 껄쩍지근한 마음의 정체를 찾아서…!’


2. 그녀의 정체를 찾아서

정체를 안다는 것은 방금 알게 된 사실로 모든 게 끝나는 것이 아니고 새로운 정체를 규정해야 하는 연쇄적 반응을 유발하는 계기에 불과하다고 일전의 카레 X3 이야기에서 말씀 드렸었습니다. 6회를 통해 우린 그녀가 간첩임을 대놓고 보았고 이제는 그녀가 이러한 사람이라고 본격 알려주는’ 7회를 본 거죠그 첫 시작으로 회상씬선우와의 첫 만남의 기억이 바로 튀어나옵니다바로 이전 장면(6)이 벨이 울리는 2G 핸드폰을 들고있는 엄마 헤림을 맞딱드렸던 윤진이었죠? ^^

그 회상내용을 요약하자면그녀는 황기철이 다 그려놓은 에 타의적으로 차출이 되었고 신원도 모두 조작시켜준 그림대로(조직의 의도된 배려로 그녀는 남한에서 대학도 다녔었는데중국 출신으로 취업비자를 내다가 곤란을 겪는가만히 있었더니그가 나타나서 정말 한눈에 그녀를 알아보고알아서 그녀를 사랑하기 시작하더라... 입니다딱 거기까지 보여주는 순간에 그녀를 현실로 회귀시켜주는 전화벨 소리와 함께 그녀는 어느덧 혜림과 마주서 있습니다(그리고 그 뒤로의 이 드라마는 그녀의 가족이 인질이 되어 버리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계속 선우 곁에서 스파이질을 해야만 하는 속사정을 길고 설득력 있게 그려주었습니다)

저 회상씬 그리고 그 기억의 주체가 누구의 것인지 아시겠죠윤진의 기억이고 윤진이가 화자가 되어 여러분께 과거를 알려드리는 것입니다. ‘그녀의 시선(point of view, POV), 그녀의 입장이 화자인 회상씬.

제가 윤진일 혜림과 선우 사이에 끼어있는 양면 거울이라고 했던 걸 기억하시는 지요그날 결국 혜림은 윤진이라는 거울을 통해 옛날 젊은 시절의(간첩으로 남편에게 접근했다가 사랑에 빠졌었던자신을 보고 한발 물러서고는 마음이 좋질 못해 내내 뒤척입니다아마도 미안하고 윤진이도 안스럽기도 하고 그러나 그래도 저 관계는 무조건 안되는 거고… 뭐 그런 마음이었겠죠여담으로 이 엄마가 얼마나 도대체 ..이신겐지아들놈이 엄마오늘 윤진이 만나서 조졌지?’라고 대놓고 의심을 해대도 아들더러 변하지 않을 수 있겠니?’라는 순정순정 독백을 날리고요심지어 그 아들과 윤진이 땜에 마음이 부대껴서 잠을 못자요. (분명히 여느 보통의 한국 엄마가 절대 아니심)  
그리고 그날 혜림은 윤진이가 어머니도 저랑 마찬가지로 선우씨를 속이시잖아요?’ 라는 외침에 대해 변변한 답을 결국 하질 못했습니다아아아직은 그녀도 자신이 윤진이랑 무엇이 다른지 제대로는 모르겠는 거예요본능적으로는 자신이 윤진이와 안 닮았다고!’ 분명 다르다는 것을 직감하지만(ex: 6회 모자母子전투 1차전) 그러나 정답을 도저히 제대로는 말할 수는 없는 그 갑갑함에 잠이 안왔을 수도 있구요.

그렇다면 제3자인 우리가 지금까지 이 드라마가 보여준 모습만 갖고 함께 추적해 볼까요엄마와 윤진이는 무엇이 다른지?”

드라마는 거시적으로는 선우와 마찬가지로한편 엄마도 답을 못하듯이윤진과 엄마를 내내 오버랩 시켜줍니다일단 (윤진이 것은 지나고 보니 거짓이긴 해도) 1~4회 구간 동안은 중국 심양출신으로 남한에 정착하려는 애처롭고 힘없는 젊은 여자로 그려서 오버랩 시켜주었고, 6회 이후로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어도(윤진이가 간첩인걸 다 알아도 소용없게간첩인 것을 숨기고 남자에게 접근했고 사랑을 얻어낸 젊은 여자로 그려내서 엄마와 또 오버랩을 시켜주고 있습니다그리고 모두다 주인공 선우(및 엄마보다는 반드시 관객에게 먼저 그 오버랩 과정을 표면적으로 알려주는 공식들을 아주 잘 수행하고 있어요그런데 왜 관객에게 주인공보다 살짝씩 먼저 알려줄까요이것은 스릴러들이 원래 그런 거잖아요추리극이 추리하라고 추리극이지 주입식 설명들로 채워주면 그게 추리극이 아니잖아요



사족 : 게다가 특히 대개의 싸이콜로지컬 스릴러들은 적어도 정신과의사 1명이라도 잠시잠시 해설도 해주고 관객을 이해시켜주라고 꼭 출연시켜주는 데 반해, 이 드라마는 원작보다 싸이콜로지컬 스릴러로서의 면모를 더 심각하게 심화시켜놓은 자신들의 주제를 모르고() 자신만만하게도 그나마 원작에도 존재했던 1명의 정신과전문의를 아예 없애버렸어요. 하하하 (이스라엘 국민들보다 똑똑하다는 부심을 부려 보았능가? 하하하) 또 여담이지만 현재 방송중인 MBC 킬미 힐미도 아주 싸이콜로지컬 스릴러인 하는 드라마입니다. ‘일부러 그것을 차용해서 전개를 하는 수법이죠. 그런데 그 드라마엔 자그마치 4명의 해설자와 캐스터들이 계십니다. 자신의 질환에 적극적인 태도를 갖는 정신과 환자인 주인공, 정신과 의사 2, 그리고 추리소설가 1명까지. ㅋㅋㅋ (Psychological part 3, Thriller part 1. 이 넷이 수시로 수시로 해설도 해주고 추리도 다 해줍니다. 도대체 나는 뭘 보고 뭘 생각하라고? 걍 가만히~ 그들을 따라서 구경만하면 됩니다. 그러니까 참 편하겠죠? 쉽겠죠? 저 장르에 익숙치 않은 사람은 스토리 진행에 대한 호기심만 갖고도 앉아서 주욱 지켜볼만 하죠. 그러나 그 싸이콜로지컬 쓰릴러 흉내는 그 킬미힐미에서는 진수완 작가가 일부러 선택한 수단에 불과합니다. 그 드라마는 작가가 풀어나가는 스토리의 진실이 더 중요한 목적이고요. 반면 스파이는 첩보스릴러인척 하는 진짜 싸이콜로지컬 쓰릴러에 가깝습니다.) 기나긴 여담 죄송합니다. 그래도 싸이콜로지컬 스릴러의 개념이해에는 도움이 되신 분도?…^^; 
, 이 드라마가 한국 미니씨리즈 치고는 커녕, 영국의 어려운 드라마 수준만큼이나 친절하지는 않다는 얘깁니다. 그러나 그런 만큼 장점도 있고~, 모든 드라마가 무진장 친절하고 쉬워야 할 필요가 있겠나요? 그러니까 또 드라마 스페셜의 일환이지. 흐흐.

하여간 긴 샛길을 마치고 다시금… , 왜 관객에게 먼저 드러내주냐? ‘추리하라고.’ 까지 말씀드렸죠? 그러하다면!추리를 하자면!그냥 표면적인 것 말고도 작가는 반드시 수수께끼를 위한 숨은 단서나 반전을 위한 복선과 암시그리고 자신의 속임질을 정당화하려고 흔적들을 남긴다는 것을 환기하셔야 합니다마치 지능 범죄자들이 자신들의 흔적을 꼭 남기고 내가 이랬어맞춰봐봐~라고 할 때랑 똑같습니다다 아실 이야기 죄송합니다여러분들은 회차가 진행될수록 1회에서부터 보신 많은 것들이 이미 배반된 것들을 아시고 또 다시 돌려보시는 분들은 수많은 대사와 장면들이 새롭게 해석되는 걸 경험중이실테니까요달리말해 윤진이가 어딘가 이상하시다면 1~7회까지의 윤진이를 모조리 되짚어 봐야하는 시기가 여러분께도 저에게도 다가온 거죠. (아 그동안 손꾸락이 드렁드렁 --; )

3. 윤진이가 걸려든 자기 ’ : “성혜 닮은 애를 골랐더니,,,

윤진이는 엄마랑 무엇이 근본적으로 다른가에 대해 제가 1 차로 대답할 수 있는 것은그녀는 자신 윤진 자체로 선우의 사랑을 얻은 것이 아니다!” 입니다. 7회 윤진의 POV인 회상이 참 설득력 있자나요하지만 그냥 그녀의 시선(POV)대로 그 팩트들만 따져줘도 제 답은 결코 틀린 것이 아닙니다심지어 POV회상이 아니었던 현재진행형인 윤진 메인의 7회 후반은 정말이지 윤진에게 비정하게도기철의 입을 통한 ‘성혜 닮은 애를 골랐더니,,,’라는 대사를 넣어서 그녀가 (드라마상으로는얼굴조차도 성혜를 닮아서 뽑혔다고 나옵니다타고난 겉도애써 노력한 속도 모두 엄마 닮게!! 엄마 닮아서!!’. (물론 외모가 아니라 타고난 인성이 비슷해 보여서 뽑혔을 가능성도 없진 않겠죠그러나 분명 살아있는 한사람은 모두 개인個人이고 한명인 법입니다절대 동일인이 아니어요일란성 쌍둥이일지라도도플갱어일지라도.)

반대로 엄마는 비록 그녀가 어떻게 지금 선우아빠를 꼬셨는지 나오진 않지만 (이름 혜림은 접근 당시에는 가짜였겠으나 접근시 행동양상은 처음부터 성혜 자체로서 그를 사로잡았을 가능성이 무척 큼이쁘기도 하고.이뿌다는 대사는 작가가 수시로 잊지않고 넣음윤진에게도 혜림에게도.소한 엄마는 중간에 자신의 신분도 접근목적도 다 고백해서 아빠와 함께 노력해서 사선을 넘어 남한으로 왔습니다그래서 아빠에게도 드라마에게도 혜림은 엄마의 진짜 이름이 되게 만들었습니다.

이것은 대단히 심각한 차이점을 부여합니다왜냐면 윤진 그녀는 계속 엄마의 거울 쌍둥이(=때로는 엄마흉내를 하고때로는 선우가 싫어하는 엄마의 모습은 제거하는 성형도 해서)로 선우에게 행세해야 선우의 그 사랑을 유지한다는 덫에 걸려 들어있으니까요.

그래서 저 윤진POV의 회상씬은 처음부터 서로에게 잘못된 관계의 시작을 아주 정직하게 알려주는 씬이기도 한 것입니다선우는 오랜 세월에 걸쳐 오해하고 있는 엄마상을 엄마향香을 줄줄이 뿜어주는 거울을 매개고리이자 대상으로 자동적이자 자기애적 사랑에 빠지고(잘못 규정하고 있던 것이 아니었더라면 이게 딱히 문제가 될 리가흔히들 엄마닮은 여자나 아빠닮은 남자를 좋아하는 게 그리 잘못은 아니자나요.), 윤진이는 선우 자체를 사랑하게 되었고 그 마음만은 진심인 것으로 저도 엄마도 느껴지지만자신의 진짜 실체를 보여주는 것에(=간첩인거 드러내는 거는 지금 문제도 못된다는 이야길 시작하고 있음지극한 두려움과 불안을 갖게 되어 버렸습니다.

진짜 인간 윤진이를 선우에게 아직까지 보여준 적이 없어요이 드라마에서 보여준 세계속에서는우리가 아는 한은한마디로 특별하게 변형된 짝사랑이 윤진의 사랑이고 이것이 윤진이가 갖고 있는 사랑의 진짜 비극입니다. (여기까지 생각하니까 저는 비로소 윤진이가 좀 불쌍하더라구요ㅠㅠ 쟨 적어도 진짜 선우를 사랑하거든요)

게다가 7회에서 선우는 타자인 기철이 다 그려놓은 그림대로자동적으로 알아서 일정 부분 콘트롤이 가능한 장기판의 말이 되었던 그 시작을 보여주었고요한편 윤진이는 7회에서 가족이라는 인질 콘트롤 버튼만 충분히 기철에 의해 작동될 것처럼 표면적으로 그려줬기는 해도 실은 7회에서 내내 보여준 모습은(그녀 POV로만 그려진 회상과 이후의 7회의 갈등과정과 구슬픈 눈물을 흘리는 뒷모습을 통해서조차그녀가 자신을 드러내고 선우에게 다가설 용기거울 노릇을 스스로 깨부술 용기를 여전히’ ‘아직도’ 갖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기도 합니다(그것은 가족 때문에 비롯된 것이 결코 아니라고 저는 생각해요윤진인 스스로는 죽어라고 그렇게 생각하는 듯 하지만. --; 그 이야기는 이후에 다루겠습니다.)

그래서 그녀가 기철에게 가족’ 외에도 또 하나의 콘트롤 버튼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을 6회에 이어 다시 한번 못박아줍니다.  선우선우에게 그가 사랑하는 자신이 허상이란 게 드러난다는 것은 너무나 두려운 것이니까요그래서 혜림 엄마의 (미봉책)조언대로 도망을 쳐보는 시도도 하고결국 실패한 그녀가 서럽게 우는 서글픈 뒷모습이 꽤 인상적인 것 아니겠습니까?(물론 화면도 좋았음. 슬픔과 외로움을 극대화시키는 그러나 세상의 인간이란 그 모든 진심이 그 모든 욕망이 절실해서 소중하고 아픈 것이지 그 실체와 진실이 소중해서 서러워서 울지는 않습니다여담이지만 이 드라마 월드에서 진실을 직면하는 것을 회피하고 일단 덮어두고자 튀는 시도는 절대 통하지 않아요싸이콜로지컬 스릴러의 세계에서 진실에 다가서는 고난을 도피하는 자는 그 시도는 반드시 실패하고 그만한 징계나 형벌을 받습니다(진실을 파고 또 파고만신창이가 되어도 파내야그 만신창이가 되는 고난을 고스란히 받아들일 줄 아는 사람만이제대로 자기구원을 받고 그 구원이나 회복의 길을 찾는 세계가 저 바닥. --; … 그래서 나도 허위를 파내는 7회는 편하고 그 외의 회차는 정말 부대끼는 저 바닥. --; … )

4. 윤진 스스로 키운 자기 ’ : “네가 선택한 길이야

그렇기에 7회 후반의 기철의 대사 네가 선택한 길이야가 다중적인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표면적으로는 북의 간첩을 시작한 것이 그녀의 선택이었다는 뜻이기도 하지만달리보면 그 첫 시작은 비록 기철이 그린 판에 타의적으로 참가해서 선우의 관심과 애정의 시작을 얻어냈지만 그 이후로는 그녀가 적극적으로또는 자의적으로 그 판에 머물렀다? 그래서 잘 키워줬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선우에게 본격적으로 이반되거나 선우가 위험에 처할지도 모를 순간이 오기 전까지(=자신의 가족 쪽만을 선택해야 하는 순간이 닥치기 전까지이 드라마의 시작시점 전 기간의 그녀는 언제고 멈출 수 있었습니다미션 수행과정을 실패함으로써(=선우의 관심과 호감애정갈구를 중단시키는쉽게 말해 깨게 했으면’) 그녀는 얼마든지 이 거짓의 나날이 깊어져 가는 과정을 스스로 멈추고’ 조용히 교체될 수 있었던 구간이 분명히 존재합니다그녀는 교체가능한 설계된 판의 말로써 채택된 사람인 걸 7회 윤진POV로 이미 적나라하게 보여줬잖습니까?

그러나 그녀는 그 구간에 그것을 선택하지 않고 선우의 곁에 머물러 선우의 사랑을 받고 자신도 사랑하고 있는 마음을 즐기는 것을 선택했다는 것도 기철은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더불어 그녀가 그동안 양손의 떡들을(-이라기엔 참 절실한 거라 좀 미안한 표현) 다 쥐고 싶어했다는 것도. … 동무가 선택한 길이야

6회에서도 그는 말했죠김선우가 네 정체를 알고도 널 받아줄까?’ 이것이 6회까지 따라갔었던 시청자에게 일차적으로는(=아마도 6회 방영 당시의 시청자 다수는국정원 요원인 김선우가 네가 간첩인 것을 알아도 받아줄까? 정도 선에서 이해될 수 도 있는 것이지만그 당시의 어느 시청자들에겐 또는 7~8회를 거쳐 복기하고 있는 현재 시청자들에겐 네가 모두 거짓으로 접근했다는 것을 김선우가 용납할까? 라는 의미를 갖고 있었다는 것으로 점점 확대됩니다그리고 그것에 이어서 … 네 진짜 모습,  윤진으로도 김선우의 사랑을 얻고 그 사랑을 지켜낼 자신이 있나? ? 에 이르기까지 지극히 다중적으로 확대되는 대사인 것입니다정체를 알게 되었다는 것은 새로운 정체를 규정해나가야 하는 새로운 연쇄적 과정을 유발하는 것에 불과하다는 것을 늘 유념하셔야 합니다이쯤 되면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은 Identity, Ego에 관한 화두가 이 드라마의 또 하나의 핵심 코드이고 핵심 동력이며 핵심 변수로 작용한다는 것 또한 저와 함께 통감하실 것 같습니다아우~!

6. POV(Point of view)가 주는 함정

위까지의 글들을 통해 ‘7회 그녀의 이야기는 거의 토해낸 것 같아요특히나 기철의 6회 및 7회의 대사들을 예를 들어 저는 이 드라마 속의 인상깊은 대사들이 그 의미가 다중적으로 확대 및 자체 재생산되도록 반전을 계속 주고 있음을 말씀드렸습니다이제는 제 오늘 언어구토의 첫 시작으로 다시금 되돌아가 보겠습니다.

그런데요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딘가 계속 미심쩍은 거여요아무리 나중의 선우를 위한 안배(=주인공이니까)’라고 쳐줘도무려 한 회차를 거의 통째로 그녀를 위해 쓰는가? 그래놓고는 7~8회 구간 곳곳에서 왜이율배반적으로 윤진이를(고성희씨가 출연을 하든 안하든Interrupter로써 굉장히 반복적으로 ‘(내 눈엔노골적 사용을 하시는 가?

내가 보고 있는 것이 어딘가 낯설거나 이질적이거나 미심쩍다고 감지하면 그때마다 의심을 해야하는 것이 추리극이죠비록 틀리더라도.

게다가 이 7회차는 그간 이 드라마가 보여주었던 음악 사용 방식과는 다르게도, ‘슬프다고 아프다고 외치며 우는’ OST배우의 대사도 잘 안들릴 정도로 너무 크게그동안 하지 않았었던 방식이기에 이질감까지 주면서 아주 길게 틀어주었습니다이런 것은 전형적인 한국 멜로 드라마들에서 이때는 슬프니까 슬퍼하세요’ 라고 관객에게 싸인을 주고 감정을 끌고나가는 주입식’ 강요의 방식입니다. (나는 이 드라마를 두고는 왜 이런것까지 의심하는 걸까ㅋㅋㅋ슬픈 거 맞으니까 슬퍼하라고 저렇게 주입강요해주면 일단은 전면 그대로 받아들여달라는 건 데,,,아직 중간이니까 뒷통수 크게 치려고 이러는 걸까아니면 나중을 위해 애써 공을 들이는 걸까요진짜 7회는 오묘해요 오묘해하하하그러나 저는 계속 의심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선우는 아직 아무것도 모르지만 자의반 타의반 알고 싶어하고 알게 되어가는’ 과정에 진입하자마자 이 드라마에 처음 등장한특정인물을 통한 POV회상 방식은 이게 과거의 사실 또는 진실이라고 관객에게 먼저 펼쳐주는 수법입니다전지적 관찰자 시점(? - 학교 다닌 시절이 하도 오래라.. --;)을 줄곧 보이던 드라마였는데 7회 인트로로 강렬하게 도입한 회상씬이 곰곰히 따져보니 특정인물이 특정구간의 자기기억만을 보여준 것이었었고그래서 내가 이래서 7회가 이질적이라고 느꼈구나?’를 깨닫자마자 떠오른 것이 영화 범죄의 재구성(최동훈)’이라던가 소설 얼음과 불의 노래 (HBO ’왕좌의 게임의 원작)’의 특성이었습니다사건들과 이야기가 계속 진행은 되지만 그것이 창작된 세계 속 여러 인물들의 POV로써만 돌아가며 서술되어 가는 방식그럼으로써 동일 사건도 재반복되거나 재구성되면 다른 측면이나 다른 진실도 보여주는 방식전후 시기 및 특정인물의 생각까지 덧붙으면 퍼즐이 조각조각 완성되기도 하지만 가짜 퍼즐은 드러나기도 하고요그렇게 관객은 속고 속다가 또 속을 수 있는 방식이기도 합니다즉 특정인물의 POV에 의한 이야기는 늘 왜곡이나 생략과 같은 함정을 갖고 있습니다물론 스파이는 POV들로만 전개하는 경우는 전혀 아니죠그러나 스파이에서도 다른 사람의 시선으로 비슷한 시점시기의 그 사건을 재구성해서 드러내준다면?

실제로 그녀POV 회상씬을 유심히 보시면출입국사무소에서부터의 회상씬 화면들은 누군가 제 3자의 눈이 수시로 등장합니다비록 그녀의 기억을 서술하더라도 그녀가 취업비자를 받으려 한 이래 수시로 감시자의 엿보기 프레임들이 삽입되어 있습니다그날 그 첫만남의 날을 다 감시 또는 주시한 사람.

제가 뚱딴지 같이 저런 POV change를 통한 반전 가설을 내세우는 걸까요아닙니다저는 이 드라마가 보여 주어왔던 실존 세계의 한도 내에서만 추정을 해야 합니다다시 말해 1~4회에 이르기까지 이 드라마 속에서 비춰진 윤진의 모습과 선우와 윤진의 연애씬들은 그것을 드러내는 분위기만 걷어내고 보면 그동안 너무나 노골적일 정도로 작가는 제한적이고 핵심적인 것만 초지일관 반복적이게 넣었거든요. (그동안 말을 못해서 손꾸락이 드렁드렁 정말 죽을 맛이었을 정도로.감독님도 늘 초지일관 시침 뚝 떼면서 한술 더 뜨시고ㅎㅎ작가와 감독을 지능 범죄자나 악동처럼 생각하십시오그들은 여러분을 단 한번도 속인적이 없어요그들은 늘 다 보여주었습니다.

7. 그동안 우리가 보았던 윤진

7회에서 이제는 윤진이를 주목하시라고 그리고 일단은 여기까지 다 팩트라고 알아두시라고 펼쳐주신 셈이니이제야 비로소 윤진이의 1~6회까지의 팩트들을 되짚어 보겠습니다.

1) 왜 목격자가 필요하죠?

1회에서 가족 첫인사를 마친 뒤 선우와 윤진의 카페에서의 모습은 선우가 그녀에게 무척이나 예민하게 감응하면서도 행동도 사려도 깊은 사람인지를 보여주었고엄마에게 하고 싶었을 말을 윤진에게 대신하는 대사를(특별한게 어때서… 그냥 이런게 행복이야인상깊게 날려서 그녀만은 자신이 잘 케어해서 왜곡되게 만들지 않고 싶어하는 면모도 보여주기도 합니다그러나 그 카페 씬의 최종 후반엔 누군가에 의해 감시되고 있음을 드러내는 프레임이 삽입이 되어있습니다그리고 술취했던 여자 동료 노은아의 집 앞에서 키쓰를 하던 그 눈내리는 어여쁜 장면의 마지막조차도 그들이 화면 프레임의 사선구도이자 구석으로 몰린 채 잡으면서 엿보는 사람의 위치에 따른 시선구도를 노골적으로 보여줍니다그 키쓰 후 꽁냥꽁냥대며 언덕을 내려갈 때 그 모습이 참 하염없이 사랑스럽기도 하지만 그 시선은 제 3자의 시선이기도 하죠. 1~4회 구간 내내하필 이들의 연애씬마다, 이것이 (의도적으로반복이 되었어요그녀의 자취집에서 카레를 먹고 부모님에게 도청을 당하던 때에도 이들이 도청만 당하는 게 아니고집안의 물건과 파티션(?) 너머의 프레임으로 그들의 사랑에 겨운 포옹재롱을 잡으면서 엿보는 느낌을 만들어내기도 하고요선우가 쓰레기를 버리러 나올 때는 부모님과 그의 모습이 통째로 감시당하는 프레임이 삽입되어 있습니다다시 말해 이 드라마 월드 내에서 선우와 윤진이가 간질간질 알콩달콩 사랑의 기운을 뽕뽕 마구마구 뿌려대던 그 모든 씬들마다 단 한번도 빠짐없이 누군가 그들을 지켜보았다는 얘깁니다겨우 우리가 보았던 연애질 장면의 전부들인데 하나도 빠짐없이 우리와 함께 지켜본 인물아마 그는 당연히 우리가 모르는 그들도 지켜보았을 인물이겠죠그들에 관한 모든 것 또는 많은 것을 알고 있는 그 사람그 사람이 직간접적으로 결국은 기철이라는 것은 이제 다들 파악되는 거죠저 6~7회를 통해서 말이예요기철의 시선으로 그녀와 그들의 연애를 묘사할 POV회상이나 대사는 반드시 등장할 것입니다.(선우도 그 가능성이 조금 있구요 ^^;) 그는 타자이기에 당연히 그의 시각과 그의 판단과 그의 기억을 가지고 사건의 재구성을 구현할 것입니다첫만남이든 첫만남을 포함한 그 전후의 이야기든.

사족 그래서 한편으로 7회의 윤진 메인 이야기는 결국은 여러분이 간파했든 못했던 간에 아주 자연스럽게 기철에게 주요축이 이행되는 과정을 소개해주기도 합니다그가 일단은 이 판의 설계자이고 주관자이며 판 안의 말들의 제어자로 전면적으로 부상했다는 것을 말이죠이 판의 주관자이자 제어자인 그의 손아귀에서 도망치기가 어렵다는 것도 엄마와 윤진이를 통해 보여주었고요.

2) 왜 사건의 재구성까지 나오냐고?

왜 하필 윤진이 갖고? – 이상하니까.
1~4
회의 구간동안 윤진이가 간첩인지 몰랐던 때에도 그녀가 어떤 무엇인가를 숨기고 있고 수시로 긴장하고 있는 걸 감독님은 슬핏슬핏 보여주셨었고 무엇보다도 작가님이 그녀의 대사나 행동을 통해 어딘가 이질적인’ 면모를 우리에게 수차례 심어주었으니까요.

윤진이가 선우의 집에 첫인사를 갔던 날혜림이 선우가 평범한 여자를 만나서 평범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하자 (첫 만남인데다가 자신이 고아에다 이민자(?)신세임을 그다지 아랑곳하지 않고) “어머니제가 더 노력할게요그래서 저도 그렇게 살고 싶어요” 라고 답합니다이것이 “같은 고아에 교포 이민자 출신인 당신께서 힘들게 일구신 이 가정에 선우씨로 편승하고 진입해서 저도 평범한 사람으로 살고 싶어요잘 봐주세요.” 랑 무엇이 다른지 제게 알려주실 분? @@; 오오이것은 그야말로 ‘MBC 압구정 백야맛의??(백야가 시어머니될 이보희에게 약올리자고 작정하고 시전하는 그런 부류의 당돌한 찌르기그러나 이상한 대...인 엄마 혜림은 다소의 의아함과 큰 못마땅함을 참고 아무 대응을 안하고한국 일일극 같았으면 벌써 엄마들은 입에서 불을 뿜으며 바로 난리날 그런 대사. --; 한국의 여느 드라마 같았다면 불리한 처지의 아가씨가 예비 시어머니를 처음 만난 날 도저히 날릴 리가 없는 그런 대사.) 왜 엄마가 그렇게 말할 때 그녀는 처지를(위장을잠시 잊고 그렇게 말해버렸을까요?

그녀가 수시로 처지(라고 쓰지만 위장이라 읽힐)를 망각했던 가아니요이 드라마 월드 안에서 그녀의 처지를 말하는 화자는 오로지 그녀의 뿐입니다그것도 선우 앞에서만심지어 선우에게 사랑을 확인받아야겠다… 싶을 때만을 이 드라마는 반복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가족 인사 후 엄마 마음에 드는 것이 실패한 듯하여 안절부절 할 때(아마 엄마아들인 선우가 흔들릴 까봐?) 자기 처지를 선우 앞에서 줄줄히 읊었었고선우의 영역에 새로운 젊은 암컷이(국정원 동료 노은아등장했음을 알게 되자마자 그녀와 비교해대며 자신의 처지를 또 줄줄히 읊어대서 선우가 그녀말고는 관심없다는 대답들을 주렁주렁 내놓게 합니다심지어 노은아를 들여보낸 후에도 그녀는 선우 엄마까지 동원한 처지 궁상을 2차로 연속시전해서 선우의 입으로써 자신의 입을 막고서야 기쁘고 행복하게 종결 짓습니다이쯤되면 그녀의 처지타령 및 궁상떨기는 마법의 주문이란 걸 작가는 계속 알려주었던 것이고 그 내용의 핵심은 선우의 엄마고리 건드리기 구현이면 되는 것도 이미 다 보여주었었고이는 무엇보다 그녀가 자발적으로 열심히 이 김선우 쌈싸먹기 과정에 동참해왔다는 면모를 다 보여주었었다는 것입니다이게 타의에 의한 것인가요아니죠예비 시어머니(?)가 선우는 카레를 싫어한다고 하니 그녀는 자신이 파악하는 선우를 확인하기 위해 그래도 카레를 해먹이며 그를 테스트해보기도 합니다그녀는 선우와의 사랑을 위해 참 열심히 살았어요선우를 좋아하는 마음은 진심이니까요제가 윤진이를 마냥 비난하는 것은 아닙니다한편 그녀를 안쓰럽게도 생각하고요.

그런데 너무 답없는 짝사랑이야지금의 달콤함에 젖어 선우에게 받는 사랑을 자의적으로 합리화하고 그 죄책감을 보상하기 위해서 나는 그를 보호하면서 옆에 있는 것이라고 스스로 되뇌이며 살아왔을 것입니다엄마 말마따나 그녀는 선우 옆에 없는 게(스스로 미션 실패했어야했던 게더 나은 존재이거든요그녀 나름 핑계는 있겠죠내가 빠졌으면 다른 누군가가 이 자리에 서있었을 거라고그러나 그것은 그저 나 말고 다른 여자가 이 자리를 대체하는 것이 싫어!’ 와 동일한 이야기입니다그렇기에 다른 여자는 안되!와 나는 그를 보호하느라 죽도록 갈등하고 산다고 울부짖는 변명으로의 이행과정은 지극히 자연스럽지 않습니까이 이행과정의 지극히 짧은 간극과 그녀의 진실된 동기가 진심어린 변명으로 변하는 과정이 과연 어디가 다르고 무엇이 그릇된 것인지 누가 제게 제발 설득 좀 해주십시오욕심이 대단한 처자거든요제가 보기엔 양손의 떡을 놓기 싫어 미루기만 했었던 것이 문제였고 그러다 보니 본인의 그 욕심으로 인해 오히려 하나를 버려야 한다고 강요하는 순간이 다가온 것뿐입니다기철이라는 타의로써만 다가온 순간이 절대 아니어요.

7회 윤진POV 회상을 통해 우리는 그녀가 아닌 그 어떤 엄마 닮은 다른 애여도 엄마의 젊을 시절을 인상깊게 연상시키기만 한다면 선우는 사랑이 트리거 되어버리는 애란 걸 지켜보았습니다선우가 윤진이에게 말하길처음보자마자 너를 알아보았고 이 사람 꼭 잡는다 생각했댔나요.(제가 대사들을 제대로 기억못해서 좀 틀리게 쓰더라도 양해부탁드립니다저는 1~6회까지 선우를 쳐다보면 분노로 하도 부대껴서 두번을 못봐서 그렇습니다. m—m그 1회 카페씬에서 선우의 그런 대사는 시청자들에게 너무나 달콤하고 아름답기만 합니다그리고 윤진이는(고성희씨는그 순간에 함께 행복하게 웃지만 엄연히 (대본상?) 그녀는 체하긴 체합니다’. 불안해질 때에 선우의 그런 발언이 되새겨진다면 그녀는 어떤 심정에 젖어 들까요첫만남을 회상하는 선우의 저 지극히 달콤했던 대사가 그녀에게는 양날의 칼처럼 그녀가 가진 발 아래의 지옥(불안)’을 긁어댈 것입니다사랑한다는 진심은 그럴 때 아무런 힘이 없어요그녀는 그의 사랑이라는 양날의 검을 선택적으로 받아들이고 나머지는 부정하며 지내왔습니다그러나 불안이란 시간이 지날수록 인간을 잠식하게 됩니다자신만의게다가 스스로 열심히 감추는 비밀들이란 다 그러한 것이니까요.

그 불안들이 그녀를 잠식해올 때그녀는 선우의 사랑을 절대적으로 믿을 수 있을까요?

8. 선택 가족 VS 사랑 중에서라고과연?

선우와 자기 가족을 다 가질 수 없을 때가(=윤진 본인은 그 두가지를 지킨다보호한다고 표현하지만다가오자 그녀는 수천번이고 나는 가족을 택한다고 말합니다과연 선우보다 가족이 소중해서또는 가족을 버리면 평생 죄책감으로 살아야 할 것이 두려워서그녀에게는 가족이 더 큰 인질(콘트롤 버튼)이라서 그녀는 가족이라는 또 다른 사랑의 굴레만을 뒤집어 쓰려는 걸까요아닙니다그녀의 수천번이고 가족을 택한다는 발언은 선우의 (자신에 대한사랑을 전혀 믿을 수 없기에 나올 수 있는 말입니다진실 앞에서 진심 따위가 아무런 힘이 없을 그런 경우니까요 

(그녀가 알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우리는 이미 앞 회의 작가와 감독님이 애써 공들였던 수연관련 에피소드를 통해서 선우가 수연이네 가족을 성공적으로 빼내오는 것을 보았었고또한 윤진이가 가족이 볼모인 간첩임을 알게 되어도 그녀에게 자신이 그렇게 구해주겠다고 제시하고 그녀를 설득하고 구하려 애쓸게 분명한 선우의 속성(면모)를 이미 충분히 알고 앞의 전개를 예감하고 있습니다그녀는 그때에 어떤 선택을 할까요?

그녀는 아직 가능성이 열려있는 캐릭터입니다아직도 그녀 스스로를 구하고 (그녀의 예감?대로참 어려운 여러 관문이 있지만(거짓을 밝히고 그녀 자신으로서 선우 앞에 서는 관문그리고 엄마에 대한 오해를 결국 벗어야 할 관문들을 거칠 선우와 완전히 새로운 사랑을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은 사실 정말 더 어려운 거죠거의 도박수준입니다.) 하여간 이 드라마는 아직도 그녀에게 선택의 기회가 없어 보이지는 않아요그녀가 진짜 결심을 하고 진짜 선택을 해야 할 그때에 어떤 행동양상을 보일지 예측해보는 것도 이 드라마를 보는 묘미이기도 할 것 같습니다.

저는 아직까진 그녀를 결코 좋아하지 않아요아직까지의 모습으로는 단 하나도 용서가 되는 면이 없습니다물론 선우만큼 징그럽진 않아요ㅎㅎ그러나 뭐 작가님이 잘 그려주시면 또 그러려니하고 봐야하고게다가 제작 발표회에서 김재중씨가 말하길처음부터 큰 사랑이었는데 시련을 겪으면서 새로운 유형의 사랑을 하게 된다고 말했었죠그리고 고성희씨도 중간기자간담회에서 또 달라진 케미를 기대해달라고 했습니다제게는 저 두 배우의 발언이 제일 공포입니다하하하그래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합리화하고 짜맞추기를 해서 윤진의 자기구원의 길’ 운운을 말하기도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진짜 바라는 건저 두 배우도 작가와 감독에게 속고 있는 것이었으면 제발 좋겠습니다ㅋㅋㅋ(실은 저 둘은 모르고 연기하고 있구나라고 느낀적도 몇번 있습니다물론 제 바램이 빚어낸 착각일수도하하하지금껏 드러내준 속성으로 말하면 저 둘은 하여간 사랑의 해피엔딩이 가당치 않아보여요그녀는 이 드라마 월드 내에서 지금껏 보여주었던 바로는 자신의 거울노릇을 깨려는 그 어떤 노력이나 속성이 전혀 존재하지 사람이거든요오히려 늘 자신의 욕망에게만은 매우 충실하고 (야한거 그런거 말할때의 욕망을 말하는 게 아니라고!늘 정직했던 사람입니다그리고 지금까지의 저 둘의 사랑의 모습은 앞의 3. 에서 말씀 드렸듯이(=서로에게 처음부터 잘못된 관계의 시작) ‘애써 지켜내야 할 사랑의 가치라는 게 하나도 없구요.

시청자와 선우는 그나마 가장 엇비슷한 보조와 간격을 갖고 수많은 진실이나 새로운 거짓에 직면하는 과정을 끝까지 겪어야 하죠엄마도 그럴 것이구요. 아마 윤진이도 그렇겠죠. 진실의 관문들에 직면하는 고난과 시련을 만난 인물이 어떠한 선택을 하고 겪어내는 지의 여정을 지켜보는 것이 싸이콜로지컬 스릴러를 관통하는 여러분의 여정이기도 합니다이 부분도 7회와 더불어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제가 늘 긴 것은 설마 결코 아닐 게야… 후우~. 다음 글은 반드시 짧게.) 지금까지 정말 보잘것 없는 글을 혹시라도 읽어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P.S.

7,8 회 소감문을 왜 이제서야? ... ^^; 
끝난 당시에는드라마와 영화들을 잘아는 친구가 너의 소견(파악판단)이 옳은 것 같긴 한 데그런 의견을 드러내는 사람이 시청자중에 단 한 명이라도 적어야줄어야만 할 것만 같다(=궁극적으로 재중이와 선우를 위해 말을 삼켜라)’는 설득에 넘어가서였습니다한마디로 모르고 보는 사람들까지 미리 윤진이땜에 부대끼게 하지 말라는 거죠.

9, 10회를 보고 난 뒤에는 이젠 써도 되겠구나?(물론 제 글은 늘 언어구토에 불과한 가치없는 것입니다라고 생각하던 중제가 9, 10회 방영이 3일이나 지난 월요일에야 뒤늦게 카레 관련 에피소드에 담긴 엄마의 진실(불안,공포)’이 무엇이었는지 불현듯 깨달아 버렸습니다그런데요, ‘저거구나!! 어억~!’이라는 게 유레카로써 다가오는 게 아니고 월요일과 화요일 내내 심한 부대낌과 속쓰림의 쓰나미 속에서 강력 위산억제제를 또 다시 알알이 까먹으며 지냈어요그리야하 그간 염두에 두던 윤진이 이야기와 그걸 쓰고난 후에야 연속으로 나올 수 있는 초절복통 엽기 상플글에 대한 의욕은 안드로메다로 날아가고 … --;

요점은 이 글이 별로 재미가 없으실거라고요제가 다시 읽어봐도 말만 많아요. --; 재미는 없고.

제가 김이 다 빠져버렸고 또 다시 이 드라마 땜에 너무 부대껴서요 (P.S. 저는 1~4회에선 선우 때문에 화가 나서 죽을 것 같아서 위산억제제를 까먹었었고, 9~10회가 끝난 뒤에는 엄마 때문에 충격받고 진정 슬퍼져서 또 다시 남은 위산억제제를 까먹고 있습니다그만큼 엄마 혜림의 아직도 숨겨져 있는 진실은 그녀가 정말 이 드라마의 또 다른 주인공임을 이전과 달리충격적으로 새롭게 각인시켜주었습니다윤진이 타령 따위는 제 머릿속에서 완전히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릴 만큼요.) 그러나 미리 알아챈다고 좋을 게 하나도 없어요이 드라마는 미리 눈치채는 사람에게 정말이지 위장천공을 선사하는 드라마니까 

참고로 엄마의 숨겨진 비밀은 수십년간 불안을 증식시켰던 것은 동일하지만 그녀의 그 비밀은 자신의 잘못이 결코 아닙니다그것만은 제가 작가님이 아니지만 확실히 말할 수 있어요어서 엄마도 자신과 윤진이 어떻게 다른지 말할 수 있게 되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어우 그러면 이 드라마가 끝나는 건가요하하하)

(물론 원작에는 모두 없는 이야기임)

2015. 2. 16 수정 : 
윤진에게 아직 기회가 있다고..
(실은 배우들의 발언때문에 --;) 생각하다보니 에둘러 표현하느라 그녀에게 '유리한' 제목으로 적었었는데요. 
본문을 읽으신 분은, 그리고 소제목들을 유의해서 보신분들은 공감하시겠지만,
7회의 윤진은 그녀가 걸려있는 덫 -> 그녀가 스스로 선택해서 키운 덫 -> 그녀의 이야기가(=위선) 역설적으로 시청자에게 던져준 '함정'들을 다룬 글이었습니다.

그래서 원래 제가 염두에 두었었던 제목으로 글을 수정합니다. 다시는 제가 예측한 방향에 맞추어 분석을 하고 감안을 하고 글을 쓰는 오류를 범하지 않기로 반성했습니다. 본문은 오타외 수정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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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번째 이벵 물품이 도착하였어요~♡ (by 제로누나) '스파이', 이제부터 진짜다…주목 포인트5 (by 요리사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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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모甲누나글쓴이
    2015.2.13 20:45 댓글추천 0비추천 0

    MS-Word로 작성한 글인데 자꾸 까히누 게시판과 충돌해서 깨지는 바람에 올렸던 것을 삭제하고 다시 올렸습니다. 번거롭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첨부파일에 PDF가 있습니다. 그것이 더 읽기 편하실 수 있습니다.

  • 미모甲누나글쓴이
    2015.2.13 20:49 댓글추천 0비추천 0

    그리고 제 리뷰에 오류가 있는 부분은 좀 알려주세요. 오타도요.
    지난 번 '카레X3' 리뷰에..."선우는 카레를 먹으면 토하기까지 한다~' 이런 건...제 착각, 오류 이었던데요? ㅋㅋㅋㅋ
    (그런 대사가 아예 없어요. 와아아아~~~ 이렇게 이 드라마 두번도 못봤다는 걸 들키다니. --;
    이 드라마 대충봐서 그런 것은 결코 아니어요. 부대껴서 두번을 제대로 못봤었던 거지. ㅠㅠ) 

  • 스파이 11,12회를 앞두고, 윤진이 대해부를 해주셨네요.

    아까 스포 기사 보니까 윤진이가 누군가에게 포박당해 있더라구요. 오늘이 지나고 나면 윤진이의 진짜 내면을 좀더 알게 되겠지요?



    그런데 글을 읽으면서 아무래도 그 진짜 모습이 지금까지 그려져온 것처럼, 비련의 여주인공스러운 모습과 거리가 멀거 같은 기분이 들어요.

    지적하신대로 윤진이 나올때 카메라 시선이 미심쩍은 느낌을 주곤 했거든요.

    그 미심쩍음이 일단 기철의 감시랑 연결되는 건 밝혀진 바이지만, 과연 윤진의 내면은 어떠할까요?



    읽으면서 특히 재밌었던 부분은 7회의 윤진 시각에 대한 얘기였어요.

    길게 보여준 선우와의 첫만남을 보면 윤진은 수동적으로 선우와의 (거짓된 계기에 의한) 만남으로 밀어넣어졌어요.

    그런데 그 인연이 어떻게 연인관계로 이어졌는지를 처음부터 끝까지 보여주진 않았더라구요.

    듬성듬성 뭉치로 끊어서 보여줬는데, 그 끊긴 부분부분엔 무슨 일이 있었을까....

    작감이 나중에 그걸 보여준다고 하면 분명이 이들의 첫만남이 전혀 다른 그림으로 그려질거라는 예상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 미모甲누나글쓴이
    2015.2.13 22:51 댓글추천 0비추천 0
    어이구...윤진이가 결국 깠네요? 자신을? ㅋㅋㅋ 자기입으로?

    그럼 제가 찜찜해도 열어두었던,,, 둘이 이어붙이는 전개를 펼치겠네요.
    김재중(제작 발표회때)과 고성희(중간 기자간담회)의 발언이 맞는 거였어요. ㅋ. 푸하하하
    새로운 유형의 사랑(김재중), 달라진 케미(고성희)...

    아...싫긴 그래도 싫다. 크하하.
    #역시 나에게 '한드란?'
  • 미모甲누나글쓴이
    2015.2.13 23:24 댓글추천 0비추천 0
    둘을 이어붙인다거나...연결해줄게 뻔한 그런 전개를 펼치는 것은 이해도 하고...불만은 없습니다만...조금 늦게 까주셨으면 하는 아쉬움이 좀 생기네요.

    선우가 더 위기에 몰린 뒤에도...그녀는 여전히 기회를 가질 수 있었을 거 같은뎅. ㅎㅎㅎ
    (드라마적인 위기감?긴장 요소?상 큰 게 좀 일찍 소실된 것 같아서 주인공 빠수니로서는 조금 아쉽달까? 하하하)

    그래도 정말 모조리 다 까버리셨으니(원작의 긴장 유발요소들을 예측보다 워낙 빨리 모조리 다 밝혔으니)...더 큰것들을 준비하셨을거라고 믿습니다.

    그나저나 윤진이는 벌써 '조력자 테크'를 탔네요. 호호호호
  • 아우~ 다읽긴했는데 너무 복잡하네요ㅜㅜ
    어제스파이보고 재미있게 느껴져 복습하고 있는데
    여친정체를모르는상태라 그런가요 여전히 엄마보단 여친에게 위안을 갖네요 ㅠㅠ 선우바보‥
  • 팡팡누나님께
    미모甲누나글쓴이
    2015.2.14 09:42 댓글추천 0비추천 0
    제 이번 글이...너무 장황해서 죄송해요.
    소제목들을 염두에 두고 읽으시면 좀 나으실듯. ㅎㅎ
    하여간...저 뷩딱같은 글을 읽어주셨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 긴글이지만 너무 흥미진진하게 정독하면 읽었어요 제 머리가 파바박 하게 트였으면 좋겠어요 ㅎㅎ
    여튼 윤진이는 스스로 거울을 깼네요 솔직히 김재중팬 입장으로 어제 윤진이의 선택은 아쉽기만 했습니다.
    잘 만든 드라마고 분명 재미는 있는데 윤진이 진실을 선우가 아는 과정은 아쉬움이 남네요
    그런데 어제 선우 연기는 참 좋았죠? 윤진이한테 진실을 듣는데 선우의 그 황당하고 어이없고 믿기는 싫고 그 감정들이 솟구쳐 나오는데 윤진이 목을 조르는 선우에게 감정이입되서 저 행동이 옳지는 못하지만 모조리 이해가 가게 만들었어요 전 아마 한동안 윤진암에 걸릴것 같아요
  • 요리사누나님께
    미모甲누나글쓴이
    2015.2.14 13:15 댓글추천 0비추천 0
    예. 작가님은 이들에게 새로운 사랑을 시작시켜주시기 위해서...
    그녀가 용기있게 선우에게 자신을 드러내게 하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녀가 거짓으로 접근했던 내용들이 까발려지거나 스스로 말해야할 부분들은 어제 그녀의 고백들로 대략 패쓰?되는거 같구요.(사실 안이어주고자 할때는 저 2단계 관문이 중요하지만...이어줄라고 '작정'을 했을땐 드라마상 얼른 대충..넘어가도 되는거죠. 이게 진짜 사람 살이가 아니고...'드라마'니깐.)

    이미 본인의 모습으로 선우와 함께하며 티격태격을 시작했으니까...선우가 그녀의 본모습을 보기시작하는 과정에 들어섰고...또..ㅎㅎㅎ 싸우면서 핀잔주는 거 같아도 (좀 떨어져서 보면) 그녀는 선우를 엄연히 돕고있고..ㅋㅋㅋ.

    작가님께서 그리고자 하신 의도대로 쓰이는 드라마인것만은 분명하니...보여주시는대로 보면 되는 거죠. ㅎ
  • 저는 어제 보고 나서 윤진이 캐릭에 대해 처음으로 엄청난 불쾌감을 느꼈어요.


    윤진이의 이중성이 너무 적나라해서요.



    baiduhiqpx24.gif




    선우에게 자신의 정체와 엄마의 위험한 상황을 알려준게 얼핏보면 선우를 위하는 마음에서 나온것 같죠?


    그런데 그 직전에 있었던 일을 생각해보면..



    자기와 자기 가족을 위해 선우의 행적을 태식에게 일러바치고, 선우를 돌이킬 수 없는 수렁에 빠지게 하고,

    그 공로로 태식이한테 여권 받았어요.


    윤진이는 그렇게 자기의 안전과 자유를 확보한 다음에야 선우에게 알려준거에요. 선심쓰듯이....



    아마도 양심의 가책이나 선우에 대한 미련...그런게 조금은 있었겠죠?

    그렇지만 그 여권을 들고 쿨하게 비행기를 타고 중국으로 떠나려 했죠.



    그런 윤진의 지극히 자기 중심적 행동패턴을 너무 적나라하게 보여줬는데...

    과연 이 커플에게 무슨 미래가 있겠어요?



    onion_122.gif


  • 전 긴글성애자입니다.
    어제 본방 보기전 누님의 긴 리뷰를 너무나 기쁘게 읽고 본방을 본 이후.. 허구의 인물 윤진이에 대한 분노로 일상에 짜증을 내고 있는 중이예요ㅜ

    솔직히 전 남들이 욕하는 드라마도 아주 즐겁게 보는 사람이예요.드라마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관대하지 않을 이유가 없으니까요ㅎ논란의 방구뀐 드라마도 크게 누굴 욕하지 않고 편안히 시청중인데 말이죠.

    이 스파이는 뭔가 시작부터 편한 시청이 안되고 생각을 많이 하게 민들더니 급기야 윤진이를 이렇게 싫어하게 될 줄이야...
  • 동달누나님께
    미모甲누나글쓴이
    2015.2.14 19:37 댓글추천 0비추천 0

    저는 어제부터 제가 지금까지 봐온 '한국 스파이'를 많이 잘못보고 잘못 해석하고 있었나...라고 곰곰히 생각중입니다. 반성?

    제 리뷰로 인해 그러니까...(드라마적으로는 작감님이 원하시지 않게) 불필요하게 윤진이를 파헤쳐서리
    동달누님 속을 시끄럽게 만든 걸지도요. 뭐 전부터 쟤네 연애가 껄쩍지근 하셨다면 ^^ 동지이고. ㅋㅋㅋㅋ

    이 스파이는 뭔가 시작부터 편한 시청이 안되고 생각을 많이 하게 민들더니

     ☞ ㅠㅠㅠㅠ. 이거요. 이 말씀에 위로 받았어요. 원작이랑 너무나 속알맹이들을 바꿔놓아서리(원작은 내용 걍 속편합니다요)...저도 생각이 너무 많아지고 정말 불편하면서도 빨려들어가서 부대끼며 보고 있었기에. 아...저만 이 드라마를 불필요하게 진지하게 본게 아니었다는 거니까. ㅠㅠㅠㅠ. 아니 내내 작가가 그렇게 펼쳐줘 놓고,,,,자기가 윤진이를 얼마나 끔찍한 애로 그렸는데....컼. 엄마도 그동안은 얼마나 부대끼게 잘 그려준 편이었는데...ㅠㅠㅠㅠㅠㅠㅠ


  • 미모甲누나님께

    누님만 그런게 아니어요.

    작가가 의도했다고 생각했지만 이젠 잘 모르겠는..여러가지 부분들에서

     자꾸만 엄마와 가족 또 제 자신의 여러가지 관계들에 대해 생각하게 됐더랬죠.

    근데 뙇! 저것이 bitch와 멜로를 대하는 작감의 시선이었다니...

    그래서 다른 부분도 내가 너무 앞서갔나 생각중입니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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