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에 이어폰 꼽고 화면은 안보고 소리로만 듣는 스파이.................
한번 해보세요 ㅎㅎ
선우 목소리가 완전 허니에요 허니 ㅎㅎㅎㅎ
부드럽다가도 날카로워지고, 날카롭다가도 부드러워지는 그 변화가
영상하고 소리 같이 들을때랑은 완전 다른 느낌으로 다가 온다고나 할까요?! ㅎㅎ
그리고 소리로만 듣다 보면 화면과 같이 볼때 못 느꼈던 감정들이 더 훅 하고 다가올때가 있는데
본방 볼때에도 살짝 느꼈지만 다시한번 생각하게끔 하는 대사가 있더라구요~
"정말.... 정말 변하지 않을 수 있겠니?"
선우가 엄마에게 윤진이에 대한 자기 마음이 변하지 않는다고 하고 집으로 들어가는 뒷모습을 보며 혜림이 한 대사..
윤진이에게 라기 보다 자신에 대해 아들에게 묻는..
엄마가 간첩이였음을 나중에 알게 되어도 아들의 마음이 지금과 같을수 있을지 불안한 마음이겠지요 ㅡㅡ;;
저한테는 아들은 없지만(어떤 아들을 둔 엄마께서는 선우에게 카레 만들어 먹이는 윤진이 등에 knife를 꼽고 싶다고도 말씀하셨지만)
혜림에게 빙의해서 보면 지금 아들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가정을 지키기 위해 기철에게 지시를 받는 지금의 이 상황이 얼마나 끔찍할지 ㅠㅠ
8회 마지막 장면에서 엄마와 기철의 대면 장면을 목격한 선우를 보면서 다시한번 저 멘트가 생각이 났었어요..
"정말.... 정말 변하지 않을 수 있겠니?"
그리고 제이파티에서 김재중이 팬들에게 한 말들도 생각이 나서 오늘 저 멘트를 다시금 들었을때 조금 울컥한 ㅠㅠ
뜬금없이 드라마 얘기하다가 제이파티 얘기 쫌 웃기지만
응 재중아~ 정말!! 정말 변하지 않을 수 있어!! 그러니까 걱정하지 말자, 의심도 하지 말자!!
세상에 영원한게 어딨어~. ㅋㅋㅋㅋㅋ
좋을때만 죽고 못사는거지. 키키키키키
혜림에게 빙의해서 보면 지금 아들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가정을 지키기 위해 기철에게 지시를 받는 지금의 이 상황이 얼마나 끔찍할지 ㅠㅠ
ㅋ 이부분요...
선우가 수연이 죽고 지칠대로 지쳐서 집에 들어오고, 엄마는 아들걱정에 마중나올때가 떠오릅니다.
아들은 이 지친와중에도 또 엄마에게 숨기는 행동을 해야하니 더욱 엄마 모습이 가슴의 돌덩이처럼 다가오고 더 피곤해지고
엄마는 사실 자신의 입술에 난 상처를 숨기려고 립스틱을 오밤중에 바르고 아들을 기다렸고....
사실 그날은...엄마가 가장 고된 날이엇거든요? 선우보다 월등히 고된 날이었죠.
사고 당시엔 내 아들도 다쳤을까 걱정이고(현장에 있었으니)
기철에게 들통나서 기철이 내 아들 어찌하면 어떻하나? 심정의 롤코를 타고
게다가 기철에게 무릎꿇고 빌고 맞아대다가...
극단적인 진심의 자살시도까지 벌입니다.
이쯤 되면 다리 풀려서 우리같음 한 3~6일은 앓아 누울 고된 스트레스상황을 겪어냈자나요?
드라마상 가장 비현실적 강철체력으로 대충 넘어가줌. 엄마니까. 엄마는 강하니까. ㅋㅋㅋㅋㅋ
(선우 멘붕은 세차례도 넘게 겁나 보여주고...엄마는 걍 강철체력으로 마중까정 나와. ㅋㅋㅋ
작감은 역시 '아들'이그...시청자도 다..내리사랑이 너무 당연한...그런 일면이랄까? ㅋㅋㅋㅋ)
농담반 진담 반 헛소리였습니다. ㅋㅋㅋㅋㅋ
이건 저도 보면서 생각도 못했는데 그러고 보니ㅋ왜 그 생각을 못했을까요!
뭔가 당연하다고만 느꼈는데 아이고ㅋ어머님 고생 많으셨어요ㅜ
글구보니 수연 사건으로 멘붕을 그 카페, 길가, 윤진이네 집 세차례? 동안 길게보여준거며
수연이랑 그 가족에 대한 깊은 연민이며 묘한 케미며...머 그런거 생각해보면
지짜 윤진이가 아닌 그 어떤 여자라도
선우의 저 고리를 건드리면 선우는 무조건 넘어오는 그야.
굉장힌 취약점이여...ㅋㅋㅋㅋ
엄마시여~~~~ 어여어여 본격 휘말리셔서(본인 패를 다 까셔서...) 선우를 근본적으로 고쳐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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