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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해 시인의 <다른길> 사진전 다녀 왔습니다~

쭝이누나2014.02.10 12:43조회 수 7976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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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길 0.jpg

 

지난 주말에 세종문화회관 미술관(F1)에서 진행되고 있는 박노해 시인의 <다른길> 사진전에 시간이 되는 몇몇 까칠 누나들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

사진전 특히 박노해 시인과 같은 분들의 사진전이나 전시회에는 가본적도 없고 사실 관심을 가진적이 없었기에

이번 재중의 SNS를 접하고 잠시 가볼까 말까 하는 망설임을 갖고 있었는데, 재중이가 느낌 감동의 무게가 어느정도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제이홀릭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기도 해서 겸사겸사 가벼운 마음으로 가기로 결정을 했었습니다 ^^

 

주말이라 많은 분들이 와 계셔서 입장까지 20분 정도 기다렸는데 입장하는 곳에서 티켓 확인을 하는 스텝분이

어떻게 오시게 되었나고 물어서 재중군 SNS를 보고 오게 되었다고 말씀 드렸더니 무척 반가워 하시면서 좋아해 주시던 ㅎㅎ

여러 글들을 통해 재중 팬이라고 말하면 스텝분들이나 시인께서 반가워 해주신다고 익히 들어서 알고는 있었지만

평일 조금 한가한 시간이라서 그랬겠지..라고 생각했었는데, 사람이 많고 적음과는 상관없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미소여서 참 감사했습니다 ㅎㅎ

 

그렇게 입장한후 1시간 30분 가량 사진과 사진에 첨부된 에필로그들을 감상하였습니다..

그중에서도 재중군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던  [파도 속에 심은 나무가 숲을 이루다]라는 작품에서 한참을 서있었습니다..

"이 여린 바까오 나무가 지진 해일을 막아줄 순 없겠지요. 하지만 자꾸 절망하려는 제 마음은 잡아줄 수 있지 않을까요."

이 사진이, 그리고 이 사진에 대한 멘트가  재중에게 가슴 깊이 남은 이유를 저도 알고 여러분들도 알 수 있겠지요..

 

 다른길 3.jpg 다른길 4.jpg

  

 

그리고 개인적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던 글귀들..

 

다른길 5.jpg다른길 2.jpg

 

 

단순히 사진기사나 작가가 아닌 그들의 힘들고 고된 삶 속에 스며들어 함께 했다는 느낌이 담긴 정적인 사진들이었고, 

나보다 못한 이들에 대한 동정과 연민이 아닌 담백하게 그들과 함께라는 느낌의 글 들이어서 좋았습니다..

같이 갔던 이 중에 하나가 말하길.. 사진이 전체적으로 정적인 이유는 사진은 시인의 에필로그에 대한 설명에 도움을 주기 위한 도구이기 때문이 아닐까.. 라고..

<다른길>이 사진 전시회로 이름이 붙여 지긴 했지만 사실 갔다온 후의 느낌은 저도 사진 보다는 시인의 감정과 사랑이 담긴 글귀들에 더 신경이 쓰인다고나 할까요 ^^

 

그리고 매일 5시에 박노해 시인과 함께 하는 싸인회 ^^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제가 생각하는 그 싸인회가 아니었습니다 ^^;;

싸인을 기다리며 줄을 서있으면 스텝이 와서 입구의 스텝분처럼 어떻게 오셨냐고 묻고, 싸인 받을 이름을 메모합니다..

물론 저희는 또 재중의 팬이라고 말했더니 역시 환한 미소로 반겨 주시더이다 ㅎㅎ

그리고 재중이가 진지하게 사진전을 감상하고 수준높은 감상평을 해주어서 깜짝 놀랐었다는 얘기도 해주셨구요 ^^

 

전시장의 끝자락 공간에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 있고 약속한 5시가 되면 박노해 시인이 오고 그리고 싸인회가 시작되는데

주변은 사진을 관람하는 사람들과 싸인을 기다리는 사람들도 붐비는데 의자에 앉은 뒤부터는 주변 소리는 묵음이 되고

박노해 시인과 나 둘만이 대화하는것 같은 느낌... 사실 제가 긴장한 탓도 있겠지만요 ㅎㅎ;; (재중이 싸인회때도 이랬었는지 잠시 기억을 ㅡㅡ;;)

 

우리 일행이 5명 이었는데 스텝이 저희 이름을 적은 메모지를 건내면서 재중씨 팬들이라고 말하자

역시 환한 미소로 서있는 저희들에게 모두 악수를 청하는 박노해 시인 ^^

그리고 자리에 앉으면 눈 마주쳐 주시면서 다시 반갑다고 악수를 청해 주시고는, 각자 어떤 사진이나 글이 기억에 남았는지 물어 봐 주시고

그거에 맞는 멘트를 즉석에서 써주셨는데..

단순히 의무적으로 쓰는 멘트가 아닌 한사람 한사람 정성을 다해 글을 써주시고 글귀를 작성해주시는 마음이 너무 감사했습니다 ^^

 

그리고 재중을 좋아한지 몇년 되었는지 물어보시고 11년째 된다는 일행에게 놀랍다고 하시면서

그 오랜 시간동안 좋아하는 것에 대한 재중과 팬들에 대한 감탄을 해주셨는데 내용은 기억이 안나네요 제가 직접 들은게 아니라서 ㅎㅎ

11년 팬이 싸인을 마치고 제가 그 다음에 앉았을때 저한테도 몇년째냐고 물어 봐 주셔서

"저는 별로 오래 안되었어요.. 9년이요." 라고 말했다가 박노해시인도 주변 스텝들도 웃으셔서 조금 부끄러웠던 ㅎㅎ

 

"마음 깊이 흐르는 우리들의 사랑 우리들의 분노"

"友愛(우애)의 사람으로"

"깊은 숨을 쉬면서 나만의 길로..."

"내 마음속 '별의 지도'를 따라... 디레.디레!"

"적은 所有(소유)로... 기품있게!"

 

다른길 1-1.JPG

 

 

생각지도 못한 따뜻한 선물을 받은거 같아서 조금은 뜻깊은 주말이 되었던거 같습니다 ^^

사진전 후에 홀릭에서 차를 마시면서도 사진전의 얘기와 재중의 얘기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있다가

영업시간이 다 끝날때쯤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

따뜻한 눈빛의 박노해 시인에게도 감사드리고, 이런 훈훈한 온기를 느낄수 있게 해준 재중에게도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기회가 되면 다시한번 전시회 가서 이번에는 싸인은 받지 않고(기억하실거 같아서 민망해서요) 찬찬히 둘러보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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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도 되는겁니까?! 어쩜 2 ㅠㅠ (by J-holic누나) 이래도 되는겁니까?! 어쩜 ㅠㅠ (by J-holic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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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 후기 감사해요
    저는 22일에 갈 생각입니다!!! 쭝이누나 후기읽으니 더 빨리 가고싶어지네요♡
    사진과 글귀들이 직접 보진 않았지만 참 좋네요 ㅠㅠ
    재중이가 느낀감정들을 하루빨리 공유하고 싶네요^^
  • 미졀누나님께
    쭝이누나글쓴이
    2014.2.16 18:27 댓글추천 0비추천 0
    담주에 꼭 오세요 미졀누나~ 지방 수니들 대거 상경 기대하고 있습니당 ㅎㅎ
  • 9년ㅎㅎㅎ얼마안됐네요ㅎㅎ
    재중이팬이라서 더 좋은 그런 사진전이네요.다들 갔다와서 힐링되었다고 말하는데
    재중이덕에 전혀 몰랐던 분과(시인님 죄송ㅠ)관심없었던 분야에대해 알게되고
    공감하고 같이 나누고....정말 신기한 인연이예요^^
    갔다오신분들 다들 시인님께 반하고 오셨던데 그럴만한 분인거같아요.
    문구하나하나 참 따숩네요.재중이 주변에 이런 따뜻한분이 계시다니 생각만해도 좋습니다. 역시 재중이가 참 좋은 사람이라서 주변에 좋은분들이 많은듯.
  • 쪼금누나님께
    쭝이누나글쓴이
    2014.2.16 18:34 댓글추천 0비추천 0
    저도 사진전은 몇번 가봤지만 싸인까지 받은건 처음인데
    생소한 분위기라 조금 긴장했지만 시인과 스텝들이 따뜻하게 맞이해주어서
    나올때 막 뿌듯했습니다 재중이 팬이어서요 ^^
  • 너무감동이예요~   박노해시인에대해 다시한번생각해보게하는 이번재중의 트윗이었는데요..

    저도 오늘 꼭 가봐야겠네요 ,, 아들데리고 ㅎㅎ

  • 팡팡누나님께
    쭝이누나글쓴이
    2014.2.16 18:39 댓글추천 0비추천 0
    잘 다녀오셨어요? 자녀분과 함께라면 더 감동이고 뿌듯하셨을거 같아요~
    해외 뿐아니라 국내의 어려운 이웃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할수있는 사진전이었습니다~
  • 동계올림픽 올빼미 생활 때문에 저도 다크 내려온 염치없는 쌩얼로 상경해서 사진전 다녀왔는데..

    크흑 응급조치 하고 가긴했지만 스텝언냐님들의 정갈하고 고운 모습에 자신감 하락했었다죠.

    저희 일행도 주르륵 서서 다른길 책  한 권과 재중이가 좋아했다던 <파도속에 심은 나무가 숲을 이룬다> 엽서를 조르르륵 사니까 스텝님께서 "혹시...김..재중씨 팬이세요?"라고 먼저 물어봐 주셨어요. 

    격하게 끄덕거리며 웃었는데 어디서 오셨나고 물어서 까히누라고 기어들어가는 소리로 말했다죠.(여장좀 제대로 하는거였는데ㅜ.ㅜ 누나들 미안해욧. 제가 재중이 팬미모의 평균치를 좀 떨어뜨리고 왔네요)

    재중이팬들이 많이 왔다갔다고 이야기해주시고, 재중이가 진지하고 깊이있게 보시더라는 말을 저도 들었답니다. 그래서 팬들이 많고 오래 가나보라고 말해주시더라고요.

    사진을 보면서 각 나라별로 같이 여행을 다니는듯한 느낌이었어요. 이국적인 배경음악도 좋았고 ㅎㅎㅎㅎㅎ무엇보다 온통 초록색인 벽도 맘에 들었습니다.

  • 책이나 사진전 옆에 적혀진 글을 보면 사진을 잘 찍으려고 피사체를 잡은게 아니라는걸 느끼실수 있을거예요.

    그 동네에 몇가구가 사는지 몇살인 소녀가 왜 미소짓는지까지 소소한 스토리가 담겨져 일반 사진전과는 다른 느낌을 받았고요.

    쭝이누나의 후기를 보니 다시 한 번 따스한 감동이 밀려옵니다.저도 <관계만 튼튼하다면>에서 발길이 멈췄었거든요.

    두시간여 천천히 돌아봤는데 운좋게 작가님을 만나뵐수가 있었어요. 어찌나 손이 따뜻하시던지 조금 찬 제손이 민망하고 싸인이라고 재중이와 덜덜덜하던 경험뿐이라 살짝 긴장했거든요.

     작가님의 정감있는 목소리에 전시회 사인테이블이 아닌 작가님의 집에 초대된듯한 착각속에 마음이 다시 차분해 졌어요.

    참 ^^ 어디서 왔냐며 물으시길래 지방서 왔다니 제 출근 걱정까지해주시던 ㅎㅎㅎ 재중이 팬이라고 해서 주위의 이목을 좀 끌었고 작가님께서도 재중이와 함께하며 한자한자 새겨넣듯이 좋은글을 써주셨어요.

    좀 붐비던때에 가서 저도 다른친구 데리고 다시 한번 여유지게 느끼러 가볼 생각이예요.(담엔 예쁘게 하고 가야지^^)

    시인님께서 재중이팬들 다 왔냐고 해서 제주변 지방팬분들이랑 다시 또 온다고 했더니 시인님께서도 다시보자고 하셨거든요.

    누나들~동생들 곧 봄 방학이니까 꼭 한번 가 보세요. 전시회 전, 후에 제이홀릭랑 몰더도 가보시고요.

    감기 조심하세요^^ 쭝이누나의 후기에 숟가락 얹기 끝~!!

  • 단아한누나님께
    쭝이누나글쓴이
    2014.2.16 18:43 댓글추천 0비추천 0
    왜 숟가락 얹고 그래요 새로 후기 써주세요 누나 ㅎㅎ
    주말에 다시 사진전 다녀 오시고나서 꼬오~~ ㄱ 후기 써주시길 ~^^~
  • 정성스러운 후기, 잘 읽었습니다. 쭝이누나
    (아 나 이거 올라온날 폰으루 댓글 길게 썼는데 잠시 업무보다보니 브라우저가 새로고침되었....흑흑)


    저도 다음주엔 꼭 갈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제이홀릭가서 맛있다는 커피도 마시고 싶고...하으

  • 미모甲누나님께
    쭝이누나글쓴이
    2014.2.16 18:26 댓글추천 0비추천 0
    저는 이런 사진전 분위기가 처음이라 당황당황 했더랬습니다 ㅎㅎ;;
    그래도 재중이팬이라고 말한건 잘했다고 생각했다능 ㅎㅎ
    물론 홀릭과 전시장이 가까운것도 만족만족 ㅋㅋ
    추우면 택시.. 안추으면 도보로 ~~~
  • 주말 피해서 가려니까 시간내기가 어려워서 아직 못가고 오늘 책만 먼저 샀어요. 조만간 꼭 가야겠어요. 근데 전 어떻게 왔냐고 물어보면 과연 재중이 이름을 말할 수 있을지..^^;
  • 스미레누나님께
    쭝이누나글쓴이
    2014.2.16 18:23 댓글추천 0비추천 0
    평일이 다니기는 더 수월하지만 주말에도 괜찮더라구요~ 그리고 재중이 이름 말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ㅎㅎ 여러 스탭들이 좋아해 주시고, 특히 시인께서도 팬이라고 하면 반갑게 맞이해주셔요~^^~ 사진들 보고 가장 기억나는게 뭐냐고 물어봐주시고, 팬이라고 얘기하면 재중이에 대해서도 말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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